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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임플란트 시장 성장 ‘장밋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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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임플란트 시장 성장 ‘장밋빛’
  • 이현정기자
  • 승인 2021.01.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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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및 생활수준 향상으로 임플란트 수요 증가
한국산 임플란트 선호도 높아 ‘기대감’

2026년까지 중국 내 임플란트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산 임플란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전망이어서 임플란트 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다. 

지난해 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중국구강위생건강위원회는 ‘2019-2025년 구강건강행동방안’을 통해 “2020년까지 치아질환 치료를 위한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2025년까지 구강관리 및 치료 서비스 보급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 대상으로 임플란트 수술에 필요한 여러 지원책을 제공할 전망. 

최근 중국은 가계소득 증가에 따른 생활수준 향상과 의료기술 발전으로 구강건강 관리에 관심을 쏟는 이가 많아지면서 실제 임플란트 수술을 받는 환자 수요가 늘고 있다. 

2019년에 중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1억7599만 명으로, 2015년 1억4386만 명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고령화와 빠르게 발전하는 의료서비스 수준을 놓고 볼 때 중국시장 잠재력이 충분히 크다는 해석이다. 

중국국가위생통계연감에서 발표한 ‘2011~2019년 중국 치아 임플란트 보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중국 내 임플란트 판매 수량은 2014년 50만 개를 넘어 2019년 약 312만 개를 기록했다. 2020년은 426만 개에 이르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중국산업연구보고망은 ‘2020-2026년 중국 치아 임플란트 시장조사 및 발전 전망 예측보고’ 자료를 내고, 의료서비스 수준이 올라가면서 손상된 치아의 치료율이 높아짐에 따라 2026년까지 중국 임플란트 잠재수요는 1억143만 개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구강건강왕의 자료에 의하면 현재 중국에서 유통되는 임플란트 중 자국산 비중은 약 10%. 
중국 치과의사 사이에서도 안전성이 검증된 수입산 임플란트 선호도가 월등히 높고, 특히 가성비가 좋은 한국산 임플란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중국 치과의사들은 한국산 임플란트와 관련해 “미국(FDA), 유럽(CE) 인증을 갖고 있고, 제품 수명이 길다”거나 “고정성과 안전성 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에서 임플란트는 한중 FTA를 활용해 수입하면 협정세율 0%를 적용받을 수 있다. 기타 MFN 세율은 2%며, APTA 적용대상은 아니어서 한중 FTA 협정세율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선전난저우구강의원은 “임플란트의 경우 중국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임플란트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수술에 필요한 의료기술에 대한 수요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KOTRA 다롄 무역관은 “한국산 임플란트는 스웨덴, 미국, 독일 제품과 비교했을 때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중국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중국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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