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터뷰] 『Minor Oral Surgery- 보면서 따라하는 치과 소수술』 김현종 원장
상태바
[저자인터뷰] 『Minor Oral Surgery- 보면서 따라하는 치과 소수술』 김현종 원장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0.12.31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수술도 개원가에서 관심가져야 할 때”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임상가라면 충분히 잘 할 수 있는 것이 구강 소수술 분야죠. 임플란트와 교정이 강조되다보니 우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치과 소수술도 이비인후과나 피부과에 의뢰하곤 하는데 이마저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면 잘 할 수 있는, 치과가 놓치고 있는 소수술이 많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김현종(서울탑치과병원) 원장이 본지에 연재하던 치과 소수술을 총정리한 신간 『Minor Oral Surgery- 보면서 따라하는 치과 소수술』(한국퀸테센스출판)을 최근 출간했다.

소수술 총정리 기본서
이 책은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임상가라면 어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치과 소수술 영역을 폭 넓게 다루고 있다.

김 원장은 “치과 소수술은 구강외과 전공의라면 일상의 소소한 수술이지만 기본 원칙이 매우 엄격하다”면서 “임플란트와 발치 등의 분야 역시 넓게는 외과분야인데, 임플란트도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매번 헷갈릴 수 있다. 찾아보면 개원가에서 할 수 있지만 소외받는 수술 영역이 의외로 많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치과와 연관된 다양한 소수술을 기본법 부터 배워보고자 하는 임상가를 위한 책이다. 원칙에 따라 치료의 접근법이 달라진다.

특히 임플란트를 배우는 경우 같이 공부하면 외과 임상에 도움 되는 분야를 다양하게 다뤘다. 예를 들면, 임플란트 치료 후 Abscess가 나타나는 경우, 치료는 임플란트 케어법보다 Abscess 처치법을 원칙으로 접근해야 한다.

소수술 개원가에서 얼마든지 가능
이 책에 소개된 환자의 경우, 입 주위 지방종 제거가 필요해 피부과를 추천했다. 피부과는 대학병원으로 리퍼하고, 대학병원은 너무 마이너 치료라고 진료예약에만 두세 달이 걸려 환자가 다시 찾아왔다.

김 원장은 구강외과 전공이라 꿰매는 것은 자신 있다고 생각해 지방종 제거와 봉합을 무사히 마치고 치료를 잘 마쳤다.

그는 “이 같은 상황에서 ‘이런 분야는 우리 개원가가 충분히 할 수 있고, 또 해야 하는 일인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구강외과의사로서 큰 수술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치과에서 할 수 있는 소수술이 많다는 생각이 든 것이 이 책을 집필한 이유“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책에서 개원가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소수술을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할 것인가의 문제도 다룬다. 일례로 유두종 같은 경우, 무조건 의뢰할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되는지 확신이 잘 서지 않을 때 임상가가 고려할 부분을 상세히 설명했다.

수술이라면 무조건 안하는 경우도 있지만 임상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웬만한 소수술은 새로운 영역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김 원장은 “치과 소수술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더라도 기본 외과 수술원칙이 몸에 배어있다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라며 “큰 전신질환이나 합병증이 없는 환자라면 차근차근 접근하면 인체의 정상적인 치유 능력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치과 소수술 그 이후
김 원장은 그동안 “왜 우리가 이 같은 치과 소수술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나 생각해보니 건강보험수가가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니 같은 경우는 그동안 많은 이들의 관심으로 수가가 올랐지만 우리가 당연시 하면서도, 하지 않는 분야는 수가가 낮아졌다”면서 “양성 종양 등 소수술 역시 당연히 우리가 해야 할 분야이고, 이에 따라 수가도 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임상가들이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치과 소수술의 기본기를 보여주고 있다. 비록 자신이 직접 수술하지 않더라도 환자들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임상분야를 폭넓게 수록했다.

개원가에서 활용가능한 세부적인 수술법은 추후 온라인 강의와 핸즈온 코스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김 원장은 “이 책의 추천사를 통해 격려해주신 존경하는 이종호 교수님과 감수해주신 임재석 교수님 두 분께 존경의 마음을 전해 드린다”며 스승을 향한 존경의 마음을 덧붙였다.

김 원장은 조만간 개원의를 위한 ‘Minor Oral Surgery-보면서 따라하는 치과소수술’의 온라인 강연과 오프라인 핸즈온 코스를 마련해 ‘치과 소수술 분야의 실전 적용법’을 임상가들에게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