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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학회, 뉴노멀 시대 ‘온라인’ 학술대회 '모범답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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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학회, 뉴노멀 시대 ‘온라인’ 학술대회 '모범답안'
  • 이현정기자
  • 승인 2020.11.12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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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녹화+실시간 답변 병행한 비대면 추계학술대회
온라인 환경 최적화한 운영 노하우 돋보여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이광원)가 지난 11월 5~8일 온라인으로 2020년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춘계학회를 국내 최초로 온라인으로 치른 바 있는 보존학회는 앞선 경험을 바탕으로 추계학회를 효율적으로 준비해 왔다.

연자들의 강연을 스튜디오에서 사전 녹화해 청중에게 전달력을 높이고, 강연에 이은 좌장의 진행과 연자의 답변은 실시간으로 진행해 현장감을 유지하는 방식을 병행했다.

또한 학회 전날인 5일부터 등록자들이 온라인 학술 포스터를 여유있게 둘러보고 질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온라인 포스터 발표의 한계를 극복했다.

11월 7일 9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8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학술대회는 보존과 전문의나 전공의뿐만 아니라 일반 개원의들도 관심을 가질만한 흥미로운 강연이 펼쳐졌다.

첫날인 7일에는 보존학 분야 신진 연구자 발표를 시작으로, 김도현(연세치대) 교수가 ‘근관 내 첩약에 대한 Position Statement’를 주제로 보존학 분야의 연구 및 치료에 관한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이어 이진규(경희치대) 교수가 ‘깊은 우식치아에서 치수 노출 시의 접근방법’을, 이태연(여의도성모병원) 교수가 ‘저작 시 아픈 치아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초청 강연을 펼쳐 임상의들의 궁금증을 해결했다.

둘째날인 8일에는 유기영(남상치과) 원장이 ‘근관치료, 너에 대해서 생각해봤어’를 주제로 강연하고, 김동환(서울복음치과) 원장이 ‘디지털 치의학을 시작하기 전 고려사항’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안진수(서울대치전원) 교수는 ‘생체모방과학과 치과 접착의 미래’를 주제로 한 특별강의로 학계 연구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아울러 유연지(서울대치전원) 교수는 ‘Molar-incisal Malformation의 진단과 치료’를, 조형훈(조선치대) 교수는 ‘치근단 수술의 실패: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인정의 필수보수교육을 진행했다.

5~6일 양일간 진행한 온라인 포스터 발표에서 우수포스터상은 수복분야에 이혜수(서울대치과병원)‧고유라(중앙보훈병원) 선생이, 근관치료분야에 최민지(전북치대병원)‧오한슬(연세치대병원)‧성새미(연세치대병원) 선생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국 치과대학‧치전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생 임상경연대회(후원 BISCO)에서는 근관치료 분야에 박재형(경북치대)‧오가영(연세치대)‧김혜령(부산대치전원) 학생이, 수복분야에서는 유서환(경북치대)‧조정민(연세치대)‧김종원(조선치대) 학생이 각각 1, 2, 3등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0년 신인학술상의 영광은 정문희(서울대치과병원) 선생이 차지했다.

이광원 회장은 “이제는 뉴노멀이 된 온라인 학술대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학술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 또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지금까지처럼 학술적인 명맥을 지속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존학회는 회원 및 등록자들의 요청으로 이번 학술강연 전체 내용을 일주일 간 추가 청취가 가능하도록 온라인 사이트를 열어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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