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서] 멀지만 가야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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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멀지만 가야하는 길
  • 이채영 기자
  • 승인 2020.11.05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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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통일을 주제로 한 글짓기와 포스터 그리기를 시키곤 했다. 통일이 정확히 무엇인지도 모른 채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글자를 따라 적었던 원고지가 기억 속에 어렴풋이 남아있다.

최근까지 정치계에 종전 선언 이야기가 오가는 것을 보니 통일이 정말 멀지않은 일인가 싶으면서도 과연 내가 세상을 떠나기 전 통일이 이뤄질지 회의감이 들곤 했다. 그러다 당장 앞에 놓인 일을 해내기 바빠 통일이라는 것을 잊고 사는 날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치과계에는 통일을 꾸준히 대비하고 연구하는 이들이 있었다. 10월의 마지막 날,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의 주최로 열린 포럼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치과계 신문의 기자 신분으로 처음 참석한 치협의 포럼. 아직 카메라가 손에 익지 않은 신입기자에게는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는 하루였다.

하지만 남북구강보건의료통합을 대비하는 치과계 인사들의 뜨거운 목소리만큼은 아직도 생생하다.

“이 길은 분명 먼 길이지만, 반드시 가야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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