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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10월 31일 온라인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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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10월 31일 온라인 학술대회
  • 이현정기자
  • 승인 2020.09.24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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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예방치과학이 만난다
시대 흐름 부합하는 발전방향 모색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마득상)가 오는 10월 31일 학회 역사상 최초의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구강보건 및 예방치의학의 접목 탐구’를 주제로 열린다.

조현재 학술이사는 “최근 들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3D 프린터, 가상·증강 현실, 메타지노믹스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이 산업 및 사회 전 분야에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구강보건학이나 예방치과학에서도 이 부분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빅데이터·인공지능분야 다뤄
또한 조 학술이사는 “4차 산업혁명의 이슈가 치의학에서는 주로 치료영역에서 많이 언급되고, 활용되고 있으나 향후에는 예방이나 진단, 역학에서도 활용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실제로 빅데이터 역학 자료에서는 의미 있는 논문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 이번 종합학술대회 주제를 이 같이 정했다”고 주제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내로라하는 연자들이 빅데이터, 인공지능분야 등 4차 산업혁명과 접목한 다양한 흥미로운 주제의 강연을 펼친다.
메인세션 첫 번째 연자로는 Masae Kuboniwa(오사카대) 교수가 ‘A Trigger to Dysbiosis-Metabolic Interaction in Dental Plaque’를 주제로 치면세균막에서의 세균 불균형을 일으키는 계기를 다룬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최근 구강질환 예방 분야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이슈로, Masae Kuboniwa 교수는 구강 내 세균막의 상태가 비정상적인 불균형 상태가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구강 내 치면세균막의 불균형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이번 강의가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이를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초청연자로는 안성복(이화여대 융합보건학과) 교수가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을 주제로 산업, 생활, 경제 등의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빅데이터가 어떻게 보건의료분야에 접목될 수 있는지 강연한다.

이어 김재일(경북대 IT대학 컴퓨터학부) 교수는 ‘인공지능분야 소개와 치의학 분야에 대한 제안’을 주제로 치의학 분야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인공지능분야가 어떻게 치의학 분야에서 중요한 미래가 될 수 있는지 제시한다.

조 학술이사는 “세 석학들의 강연을 통해 그동안 치의학분야 내에만 머물렀던 연구주제를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논의의 틀 안에 놓음으로써 새로운 지식을 전달하고, 이를 바탕으로 융합적 사고가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연의 기대감을 전했다.

메인세션 외에도 이번 종합학술대회에서는 학회 내에서 다양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예방치과연구회, 구강보건교육연구회, 구취조절연구회, 산업구강보건원이 그간 연구한 내용들을 ‘세부분과 연구회·분과학회 세미나’를 통해 공유한다.

세부 분과학회 연구 공유
이병진(콩세알구강건강연구소) 소장은 ‘구취조절진료 최신 업데이트’를 주제로, 정영란(대구보건대학교 치위생과) 교수는 ‘보건교육이론 및 구강보건교육의 실제’를 주제로, 박창진(미소를 만드는 치과) 원장은 ‘치간관리개념의 변화-치간칫솔의 처방’을 주제로, 신보미(강릉원주대 치위생학과)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자료를 활용한 국가구강검진 현황 및 관련 요인 분석’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예방치과 전공의들의 증례발표회를 비롯해 ‘출판윤리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진보형(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교수의 연구윤리교육도 준비됐다.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학회의 첫 비대면 온라인 종합학술대회로, 무엇보다 웹기반 포스터 관람이 진행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학회 등록자들은 온라인 상에서 포스터를 관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쟁부분 참가자들의 영상 발표를 듣고, 온라인을 통해 우수 포스터에 투표할 수 있다.

마득상 회장은 “구강건강 증진 및 예방은 우리 학문분야가 추구해야 할 큰 목표이면서도 코로나 사태를 겪고 있는 요즘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면서 “과거보다 구강건강 관련 지표가 향상됐지만 치아상실로 인한 구강건강 파괴 및 경제적 손실은 여전히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인 만큼 전문가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신 지식을 습득하고 실천하는 데 있어서 적극적인 자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는 내년에 학회 창립 60주년을 맞이한다.

마득상 회장은 “이를 계기로 학회가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종합학술대회 역시 도약을 위한 포석이 될 것”이라며 구강보건, 예방치학에 관심 있는 치과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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