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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 디지털을 입히다②] 진료현장의 디지털 현재와 미래 말한다 - 구강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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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 디지털을 입히다②] 진료현장의 디지털 현재와 미래 말한다 - 구강내과
  • 구교윤 기자
  • 승인 2020.09.18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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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임상데이터 확충이 핵심”

전 세계 치과계가 디지털 시스템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 디지털 치의학 기술 발전에 따라 미래 치과계의 먹거리는 ‘디지털 기술’이라고 예측하기도 한다. 이제는 단순하게 장비 기반의 치의학을 넘어 인공지능(AI) 등 네트워크와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치과까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빠른 디지털 흐름에 맞춰 본지는 진료과목별 진료현장에서 디지털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연세대치과대학 구강내과학교실 김성택 교수

김성택(연세치대 구강내과학교실) 교수는 “구강내과 분야는 타 분야에 비해 디지털 기술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대형 병원과 치과에서 꾸준히 턱근육 근전도기, T-scan, 동기능적 교합검사기, 교합력 측정기 등 디지털 장비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면서 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교수가 말하는 디지털 시대 핵심은 임상데이터 확충이다.

그는 “올바른 기초와 임상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형성해야 디지털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교수는 “디지털 기술과 산업이 발달하면서 많은 병·의원에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으나, 디지털 기술을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앞서 양질의 데이터를 축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협업 시스템 구축에도 힘써야 한다”면서 디지털 임상치의학의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수준 높은 디지털 치료 기술이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환자들의 진료 문턱을 낮추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재 개발하고 있는 턱관절 진단기구와 치료기기가 구강내과 분야를 넘어 일반의에게도 보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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