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 디지털을 입히다②] 진료현장의 디지털 현재와 미래 말한다 - 치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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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 디지털을 입히다②] 진료현장의 디지털 현재와 미래 말한다 - 치주과
  • 구교윤 기자
  • 승인 2020.09.18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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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도 이제 로봇 협진 시대”

전 세계 치과계가 디지털 시스템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 디지털 치의학 기술 발전에 따라 미래 치과계의 먹거리는 ‘디지털 기술’이라고 예측하기도 한다. 이제는 단순하게 장비 기반의 치의학을 넘어 인공지능(AI) 등 네트워크와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치과까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빠른 디지털 흐름에 맞춰 본지는 진료과목별 진료현장에서 디지털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단국대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박정철 교수
단국대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박정철 교수

 

박정철(단국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는 “치주과학 영역에서 콕 집어 디지털 기술이 활발하게 사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디지털 기술이 정밀한 진단으로 예지성 높은 결과를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개발된 진료 로봇이 훗날 치과의사의 손을 대체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실제 치과용 로봇 시장 선두주자인 네오시스사는 지난 1월 자체 개발한 로봇 ‘요미’가 1천개 이상 임플란트를 식립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렇듯 박 교수는 “의료 로봇 기술과 산업이 발전하면서 일선 치과에도 치과의사와 로봇이 협진하는 진료 프로세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박 교수는 “치과 의료 로봇은 술자의 수고를 덜고 환자의 새로운 수요를 충족하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치과에서 디지털 기술은 여전히 성장기에 있다는 것이 박 교수의 설명이다.

박 교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10년이 넘는 역사를 지녔지만 여전히 성숙기에 도달한 디지털 기술은 한정적이다”고 현 주소를 짚었다.

아울러 박 교수는 디지털 기술을 대하는 치과의사의 태도에 대해서도 조언을 덧붙였다. 그는 “대부분 치과의사가 디지털 기술이 진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기술이라는 데는 인식하고 있지만 생소하기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지적하고 “디지털 앞에서는 선후배 할 것 없이 누구나 공평하게 초보 치과의사가 된다”면서 “부담감을 갖기보다 배우려는 마음가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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