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서울미술대전-한글TR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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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서울미술대전-한글TRANS
  • 정동훈기자
  • 승인 2013.02.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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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아름다운 변주 경험한다

한글의 조형성과 발전 추이를 조망하여 우리 문화의 근간이 되는 한글의 우수한 미감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전시회가 마련됐다.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은 오는 17일까지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에서 1, 2층 전시장과 미술관 외벽을 활용해 ‘2012 서울미술대전-한글TRANS: 영감과 소통의 예술전을 개최한다.
 
한글 조형미 예술적 승화

서예, 손글씨, 디자인, 순수미술 등 전 예술영역의 동시대작가 17인을 한자리에 모아 한글소재의 다양한 양식의 작품을 총 망라하는 그룹 전시를 개최함으로써 오늘날 한글의 현대적인 변용 양상을 살피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번 전시 참여 작가들은 다양한 조형 어법으로 한글을 소재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는 대표 작가들로 총 50여 점의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작가들은 한글의 조형미와 과학적인 원리, 그리고 창제정신을 예술적으로 승화하며 상당수 국내외에서 한글 홍보대사로서 한글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전념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이들 한글대표 작가들은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한글의 우수한 미감이 어떻게 확장되고 있으며, 그 원리는 어떠한지 다각도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는 참여 작가들의 이미 알려진 대표적인 한글 작품과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로이 제작한 한글 작품 50여 점으로 총 세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한글과 현대사회의 변화

첫째는 한글 고유의 조형성을 살펴 작품으로 승화시킨 문자에서 예술로(Hangeul as Art)’ 섹션에서는 한글의 기본 요소인 하늘, , 사람을 골자로 한 한글의 아름다움을 서예가, 그래픽디자이너, 캘리그라퍼, 전각가 고유의 조형어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둘째는 한글을 창작의 소재로 활용한 영감으로서의 한글(Hangeul as Inspiration)’ 섹션으로 새로운 시대 환경에 따른 한글의 TRANS 양상을 신체, 의상과 시의 조합으로 예술적 승화를 시도해 서예가와 디자이너, 그리고 무용가의 조화로움을 느끼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한글의 원리와 창제정신을 조형적으로 풀어낸 소통하는 한글(Hangeul as Interaction)’ 섹션으로 한글의 조형성과 과학적인 원리가 결합된 한글의 우수한 미감을 다각도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한글의 소리글자 특성을 각기 작업 특성을 살려 풀어내며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양식의 한글 작품들을 통해 소리뜻 글자인 한글의 우수성이 현대사회의 변화된 환경에 어떻게 수용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하는 서울미술대전의 형식을 바꾸어 주제가 있는 기획전시 방식으로 전시를 개최한다.
한편 지난 26년간 대전 형식에서 특정 장르 조명 방식 등 다양한 변모를 거쳐 온 서울미술대전2012년을 시작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의 자체 기획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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