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모 원장의 마음의 창] 방역에 수고하는 분을 애국자라 부르자
상태바
[김관모 원장의 마음의 창] 방역에 수고하는 분을 애국자라 부르자
  • 김관모 원장
  • 승인 2020.09.03 0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립75주년(광복75주년) 기념식에서 김 원웅 광복회장은 우리의 광복활동은 아직도 진행형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여전히 반민족행위자가 있고 청산되지 않았다는 말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반민족행위 또는 반국가행위라는 용어를 다시 생각해 보았다. 무엇이 반민족행위일까? 무엇이 반국가 행위일까?

용어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일제 강점기 때를 돌아보며 정리해 보자. 일본에 붙어 부역을 하거나 일제가 내려준 직책을 받은 사람을 예로 들어보자. 다름 아닌 일제 순사나 형사를 생각해보자.

이들이 하는 일은 한민족의 번영과 평화를 위한 일이었을까? 이들이 존재하므로 범죄가 줄고 한민족의 치안이 잘 유지되어 백성들의 안전에 도움이 되었을까?

우리나라는 백성들이 선량하고 마을의 어르신들이 모두 친척관계나 친척이 아니어도 웃어른으로 존중하는 풍토가 있었다. 동네에서 젊은이가 잘못을 하면 마을 어른이 혼을 내기도하고 꾸중을 하기 때문에 마을 내에서 범죄가 만연하거나 치안이 위협을 받을 일이 거의 없었다.

일제의 순사나 형사는 스스로 치안이 잘 유지 되는 마을을 돌아다니며 공포감을 조장하고 독립 운동가를 잡아들이기 위해 배신을 조장하고 서로 불신하게 하는 행위를 하며 다녔다.

누구를 위한 행위를 한 것인가 대한민국 백성을 위한 것인가? 일본을 위한 행동을 한 것인가? 일본을 위한 행위를 하며 자신과 자기가족의 영달을 위해 한 행동이 아닌가.

우리는 이러한 사람을 반민족행위자라고 부른다. 

다시 정리를 해보면 자기 자신과 자신과 관련된 사람들의 이익만을 위해 행동하며 주변의 대다수 일반적인 국민에게 피해를 주거나 생명의 위협을 주고 심하면 목숨을 잃게 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을 반민족행위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속칭 광화문 태극기 부대라고 하는 집단이 지난 8월 15일 대규모 집회를 하고 말았다.

정부, 서울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지금은 코로나 방역에 엄중한 시기이므로 집회를 하지 말라’고 그렇게 부탁을 했건만 그들은 전문가 집단의 경고를 무시하고 집회를 열었다.

집회를 열지 못하게 법원에서 일차로 막을 수 있었음에도 상식에 어긋나는 판결로 집회를 허락하고 확진자로 판명된 수많은 사람들이 겁도 없이 대규모로 모여 바이러스 확산을 조장하는 행동을 한 것이다.

모임 후에도 문제가 많은 행동을 서슴없이 하고 있었다. 검사를 하지 않고 도망가고, 동선을 숨기거나 추적을 못하게 휴대폰을 끄고 다니고, 바이러스가 확산 되게 행동을 하고 다니고 있었다. 이러한 행동이 일반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잘못하면 생명을 잃게 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일까? 이들의 행동이 일제시대 반민족 행위자들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도 건강하면 대부분 치료가 되고 완치로 판정되면 완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코로나 완치자는 코로나 후유증을 생각하지 않은 용어라 생각한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치료 후유증이 생각보다 심각하기 때문이다. 

후유증을 살펴보면 첫째 brain fog 증상이다. 머리가 멍하고 기억을 잘 못하는 것이다. 즉 뇌질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슴 통증이 오래 남아있어 생활에 불편이 생긴다. 또한 배의 통증이 심해서 상당히 괴롭다. 피부가 검붉은 색으로 변하기도 하고 피부가 갑자기 보라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피부의 건조증도 고통을 유발한다.

이런 심각한 후유증을 가져오는 코로나19를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여기고 위험성을 알면서도 전염을 무릅쓰고 모임을 갖는다는 것은 결국 국가에 대한 테러라고 할 수 있고 반민족행위를 하는 것이라 생각 하게 됐다.

이러한 관점에서 전염병을 예방하고 확산을 막고 있는 방역관계자들을 애국자라고 부르고 싶다. 현시대의 애국자는 직접 활동하는 그들만이 아니라 우리 각자도 맡은 영역에서 방역에 힘쓴다면 모두 애국자라고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