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협, 윤리 의식 함양에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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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윤리 의식 함양에 팔 걷어
  • 구교윤 기자
  • 승인 2020.08.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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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생윤리 교육 담당자 세미나 성료
시대에 부응하는 윤리강령 개정 요구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임춘희, 이하 치위협)가 지난 7월 29일 신흥연수센터에서 ‘전국 치위생(학)과 치위생윤리 담당자 대상 세미나’를 개최하고 치과위생사 윤리 의식 함양에 팔을 걷어 부쳤다.

이번 세미나는 치과위생사에게 필요한 윤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전국 대학에서 윤리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연 첫 번째 순서에는 박정란(백석대학교) 교수가 ‘치위생윤리 무엇을 가르칠까?’를 발제하며 세미나 시작을 알렸다. 

박정란 교수는 지난 3월 치위협에서 발간한 『치위생윤리』 도서를 중심으로 치위생윤리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도서 핵심 내용을 설명했다.

특히 박 교수는 “치위생윤리는 전문직업인으로서 갖춰야 할 도리와 의무”라면서 “치위생윤리 교육은 치과위생사가 다양한 상황에서 윤리적인 절차를 거쳐 가장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국가시험 윤리 문항의 출제 경향과 기준을 짚으면서 교육 현장에서 요구되는 치위생윤리 교육 수준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학교의 치위생윤리 강화 교육의 필수화,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윤리강령 개정 및 세부지침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지는 강연에서는 황윤숙(한양여자대학교) 교수가 ‘치위생윤리 왜 중요한가?’를 발표하며 치위생계 윤리 의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교수는 “치위생윤리는 법이나 어떤 규칙 때문이 아닌 자발적인 의지로 이루어지는 실천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위해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합의 과정을 통해 윤리강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 순서에는 김영경(충청대학교) 교수가 ‘현장의 수업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김영경 교수는 일본 영화 『라쇼몽』과 셰익스피어의 명언을 예로 들며 “윤리에는 정답이 있을 수 없다. 정답을 가르칠 수 없기에 기준점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생들이 다양한 의사결정을 스스로 해보면서 자연스럽게 올바른 윤리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이 외에도 다양한 의사결정 모형과 이를 접목한 수업 방식을 소개해 큰 호응을 받았다.

임춘희 회장

이날 임춘희 회장은 “협회에서는 치과위생사 윤리강령 제정, 치위생윤리 교재 출간 등의 노력을 통해 보건의료계 종사자로서 갖춰야 할 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면서 “이번 세미나가 치위생윤리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실제 원활한 교육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치위생윤리에 대한 교육 현장의 요구를 수렴하기 위해 다각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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