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23대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이민정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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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23대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이민정 회장
  • 구교윤 기자
  • 승인 2020.06.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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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치의들의 든든한 버팀목 될 것”

지난 4월 23일 제23대 대한여자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이민정 회장이 여성치의 권익 향상과 의권 보호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민정 회장은 먼저 ‘여성대의원 수 증원’을 임기 내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전체 치과의사 중 여성치의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에 달하지만 지부 대의원 비중은 6.6%에 그친다”면서 “각 분야에서 멋지게 활약하고 있는 여성치의가 적극적으로 회무에 동참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그들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지난 5월 18일 여성인권센터를 출범시키며 치과계 양성평등 문화 조성에도 팔을 걷어부쳤다.

그는 “성인지 감수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왔지만 여전히 부족한 인식으로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다”면서 “여성치의 인권 문제를 비롯해 치과계에 올바른 성평등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성인권센터가 치과계 성숙한 문화 함양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이 회장은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협력 사업을 공고히 하고, W-sharing을 모토로 W dentist, 진료 봉사, 스마일런 행사, 국제교류 활성화, 멘토멘티 만남의 날 등 여성치의들의 행보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그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함께 힘을 모으면 헤쳐나갈 수 있듯이 회원들의 화합을 위해 친목 도모를 위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지원군으로 자처해준 신은섭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 제23대 대여치 모든 임원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내년이면 대여치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한다. 대여치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던 이유는 선배들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대여치의 전통을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성실히 회무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집행부가 되겠다”면서 23대 집행부의 새로운 비전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여성치의는 치과진료뿐 아니라 가사와 육아를 병행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여성치의가 치과의사로서, 여성으로서 살아가는데 대여치가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대여치가 성장할 수 있도록 회무에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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