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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협, “‘치과 기공료 표준화’ 미완성 아쉬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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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협, “‘치과 기공료 표준화’ 미완성 아쉬움 남아”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0.01.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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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근 회장, 차기 회장선거 출마 시사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양근, 이하 치기협)는 지난 1월 22일 협회 사무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 집행부(26대)의 3년간 회무 종합점검과 함께 각종 현안을 공유했다. 

김양근 회장은 지난 3년간 회무에서 △치기협이 정부에서 인정하는 법률상 의무단체인 중앙회로 승격 △컴퓨터를 이용한 치과기공물의 디자인 및 제작을 치과기공사 업무범위에 포함하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 △대한치과기공학회지가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학술지로 선정 △해외 기공물의 합법적 수주를 위한 베트남 보건대학 설립 MOU 체결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치과 기공료 표준화, 틀니보험 기공수가 기준 행정고시 등은 미완성 단계”라며 “이러한 아쉬운 부분을 완성하기 위해 신발끈을 다시 매기로 결정했다. 회무 3년간 희망의 빛도 봤다”며 차기 27대 회장선거 출마를 시사했다. 

치기협 27대 회장선거 후보등록 마감은 2월 3일이며, 후보자들의 정책토론회는 권역별로 총 3회 실시될 예정이다. 제1차 토론회는 2월 8일 대전에서 치러지며, 수도권 지역 토론회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된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18일 최병진, 오삼남 후보가 각각 전국치과기공소경영자회, 전국여성치과기공사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당선소감에서 최 신임회장은 “기공계에서 표류하던 경영자회의 단합을 위해 최대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새로운 협회장과 긴밀 협조할 것”, 오 신임회장은 “지난 3년간 여러 문제로 잡음이 있던 여성회의 갈등없는 화합과 협조”를 각각 강조했다.

한편 치기협은 ‘M사 사태’와 관련된 피해자들을 위해 △캐피탈에 피해자(기공소장 등) 상환조건 완화 요구 △협회 고충처리위원회를 통한 피해사례 접수 △협회 고문변호사를 통한 법률자문 등 또 다른 피해자 구제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치과기공재료 업체 M사는 치과기공 분야에서 독창적인 ‘회원제’ 마케팅으로 판매망을 넓히며 비교적 단기간에 시세가 급성장했지만, 과도한 할인정책 등이 원인이 돼 경영악화에 빠지면서 최근 ‘부도설’이 확산된 바 있다. 현재 이 업체에 많게는 수천만원에 이르는 선납금을 지급한 치과기공소장 수가 수백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근 회장은 “무조건적인 저가경쟁시대는 이제 끝나야 한다. 결국 손해보는 건 환자들이다. 공산품과 입안에 들어가는 의료행위는 차별화 돼야 할 때”라며 “이러한 부분이 제도적으로 보완되면 협회가 새로운 외형확장을 통해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회원간의 단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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