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소아환자 충전치료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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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소아환자 충전치료가 최선?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9.12.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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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단계 전 예방이 중요
△ 연구에 따르면 충전치료가 소아환자의 우식이나 통증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고는 볼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이미지: Evgeniy Kalinovskiy/Shutterstock).

LEEDS, UK: 치아충전 치료는 영구치에서는 유용한 치료법이지만 유치 치료에서는 그 효용성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남아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는 유치치료에 이 같은 충전치료가 소아환자의 우식과 통증을 막는데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없음을 시사해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는 우식질환을 보유한 영국거주 3세에서 8세 사이의 어린이 1144명을 대상으로 하는 FiCTION (Filling Children’s Teeth: Indicated or Not) 시험 결과를 분석했다. 각 참가자는 시험 기간 동안 3가지 치료 옵션 중 하나를 무작위로 배정받았다. 이들 3가지는 △우식 조직을 제거하는 일반적인 삭제 및 충전 치료 △금속 크라운 또는 충진물 아래의 우식부를 봉함하는 최소침습적 접근치료 △설탕 섭취를 줄이고 어린이의 구강 건강을 더 잘 돌봐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충전 치료하지 않는 방법 등이었다.

총 450명의 참가자가 더 많은 우식과 고통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3개의 치료군 각각에 대한 결과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던디 치과 대학의 소아치과 Nicola Innes 교수는 “우리의 연구는 우식 치료의 각 방법은 유사한 수준으로 하지만 어린 나이에 우식을 얻은 어린이들은 치과의사가 우식을 관리하는 방식과 관계없이 치통을 경험할 확률이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연구에서 분명한 것은 우식 관리의 가장 좋은 방법은 치아를 삭제하거나 충전 치료 전에 처음부터 예방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Child caries management: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in dental practice’이란 제목으로 Journal of Dental Research의 출간 전 11월 26일자 온라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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