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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인터뷰] 『수직적·수평적 치조골증대술: 새로운 관점』연세힐치과 정현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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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인터뷰] 『수직적·수평적 치조골증대술: 새로운 관점』연세힐치과 정현준 원장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9.10.24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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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조골증대술에 관한 모든 것 담았다

“그동안 치조골이 손실된 골 결손부의 확실한 재건을 보여주거나, 재건했을 때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 예후와 프로토콜을 정확하게 제시한 책은 전 세계적으로 흔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평소 너무나 좋아하는 Dr. Istvan Urban의 수직적 치조골증대술에 관한 책이 Quintessence에서 출간된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어판에 관심을 갖게 됐죠” 

최근 정현준 원장이 번역해 덴탈북에서 출간한 『수직적·수평적 치조골증대술: 새로운 관점(Vertical and Horizontal Ridge Augmentation : New Perspectives)』은 세계적인 조직재생 학술기관 Osteology Foundation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헝가리 출신 Dr. Istvan Urban의 치조골증대술에 관한 역작이다.

덴탈아리랑은 지난 2년간 번역을 마치고 드디어 대한민국 독자들에게 선보인 이 신간에 대해 역자인 정현준 원장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대한민국은 갓 개업한 치과도 임플란트 수술에 임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갖추고 있다.

세계적으로 ‘임플란트 일반화’가 이뤄진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인 것. 이후 서서히 임플란트 합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임플란트를 시술받았던 일부 환자들은 염증 반응을 견디지 못해 임플란트 제거를 원했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제거한다면 상당한 골결손 부위가 생성되는데, 대부분은 골 결손을 마주하면서 막막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전 세계적으로 몇몇 전문의 외에는 가보지 않은 길이기 때문이다.

『수직적·수평적 치조골증대술: 새로운 관점』에서 다루고 있는 수직적, 수평적 치조골증대술은 굉장히 도전적인 분야다.

수직적 치조골증대술은 최소 텐팅 스크루를 이용해야 일정량의 수직적 증대에 성공할 수 있고, 수평적 치조골증대술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수평적 치조골증대술이 아닌 ‘칼날같이 심한 수평적 치조골 골 결손부를 어떻게 하면 가장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까’에 대한 설명이 포함돼 있다.

한 마디로 평범한 증례는 없다. 골 흡수가 많이 진행된 경우, 골 결손 재건을 위해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또한 『수직적·수평적 치조골증대술: 새로운 관점』은 골 결손의 성공적 재건과 장기적 예후를 많은 사진을 통해 가이드라인으로 기록해 많은 임상가들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독자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로 저자는 수평적 치조골증대술 시 소시지 테크닉에 주목한다. 칼날형 치조능선(Knife-Edge Ridge)의 경우 탄성이 있는 콜라겐 멤브레인을 지지대로 활용해 그 속에 많은 양의 골 이식재를 채운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내가 원하는 위치에 골이식재를 채워 넣고 그 이식재가 치유되는 동안 해당 위치에 고정되도록 유지하는 것이다. 저자는 골이식재 유지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두 번째는 자가골 사용이다. 『수직적·수평적 치조골증대술: 새로운 관점』은 구강내 자가골 채취술을 심도 깊게 설명한다. 자가골 채취술 시 여러 번의 골증대술이 필요한데, 질이 좋은 재생골로 재건하기 위해서는 자가골 사용이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골결손부는 사실 조직결손부다. 골결손은 필연적으로 경조직 손상뿐 아니라 연조직 손상도 동반한다. 저자는 광범위한 골증대술 이후의 Flap Management에 관해 상세하게 설명할 뿐 아니라, 수직적 골증대술 성공 후 각화조직 폭의 재형성 및 전정부 재건을 위한 연조직 증대법과 시기에 대해서도 임상가의 선택을 돕는 중요한 열쇠가 되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정현준 원장이 눈여겨본 이 책의 특징 : 수직적·수평적 치조골증대술: 새로운 관점

생생한 임상사진으로 집대성한 역작

이 책은 사진이 굉장히 많다. 예를 들어 GBR을 시행할 때 각 단계별로 꼭 들어가야 하는 사진들이 있다. 술전 사진, 플랩을 연 사진, 뼈 이식을 적용한 사진, 멤브레인을 적용한 사진, 그 멤브레인을 고정하는 방식, 플랩을 닫은 사진, 2차 수술 전 잘 유지된 사진, 플랩을 열어 멤브레인의 유지 사진 등 증거가 되는 사진들이 하나하나 포함돼 있다.

경험이 적은 임상가는 어떻게 술식을 따라할 수 있는지를 단계별로 살펴볼 수 있고, 연자들은 어느 시점에 사진을 기록해야 하며, 어느 시점에 찍은 사진을 통해 피드백을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나의 술식에 대한 완성도와 결과가 유지될 수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사진들이 다 들어가 있다. 그리고 각 사진들은 주석을 통해 사진속 주목할 부분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모든 증례에 해당 사례에 대한 교훈을 제시, 자신이 진행했던 증례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나 개선점까지 허심탄회하게 공유함으로써 독자들을 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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