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타케 스페셜] 논다스와 유아사 나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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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타케 스페셜] 논다스와 유아사 나오토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9.10.17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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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세계 최정상 덴탈테크닉을 만나다”
논다스의 ‘원베이크 테크닉’과 유아사 나오토의 ‘인터널 스테인 테크닉’

신구덴탈이 다음달 9일과 10일 ‘노리타케 페스티벌 2019’를 개최한다. 노리타케 30주년을 맞아 10년 만에 다시 서울에서 만나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세계적인 덴탈테크니션들이 스페셜 핸즈온과 강연으로 자신의 임상을 선보인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메인 강연 연자로 나서는 논다스 블라코포울로스와 유아사 나오토 선생을 만났다. <편집자주>

끝없는 인내심으로 관찰하라
논다스 블라코포울로스(Aesthetic Lab). 그는 한국 치과계에는 익숙치 않은 인물이다. 그러나 ‘원베이크 테크닉’이라는 생소하지만 다소 도전적인 보철법으로 출중한 심미 세라미스트들이 포진해 있는 유럽 심미보철 세계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가 말하는 자연치아에 근접한 심미성 구현법은 무엇인가? 어떤 비법이 자연치아에 담겨있는 자연미를 가장 근사치에 가깝게 재현해 낼 수 있을까?

“치과보철물 제작은 예술과 과학이 결합된 창의적인 일”이라는 그의 지론에 맞게 그는 자연치아를 인내심 갖고 관찰하는 것을 가장 기본으로 꼽았다.

그가 말하는 원베이크 테크닉은 몇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 첫 번째는 포세레인의 수축을 최소화하고, 예측과 제어가 가능하도록 프레임워크를 설계하는 것.

두 번째는 세라믹 혼합시 공기를 적절하게 배출해 과도한 팽창을 방지하는 것. 세 번째는 이상적인 치아 형태, 체적, 색상, 채도, 명도, 불투명도, 내부 색조의 형태학적 요소를 마이크로 레이어링같은 특별한 축성법이나 내부 스테인을 이용해 심미보철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인내심을 갖고 자연치아를 관찰하고 연습하며 치아형태학을 연마했다. 그리고 자신의 ‘원베이크 테크닉’을 완성했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자신이 제시한 ‘원베이크 테크닉’으로 환자와 치과의사, 그리고 치과기공사가 만족하는 심미구현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험과 연마의 정도를 걷다
유아사 나오토(오타니 치과)는 한국치과기공계에서는 너무나도 친숙한 연자이다. 몇 년 전 차세대 젊은 그룹 중 차분하면서도 끊임없는 연마의 내공으로 주목받은 그는 이제 자신만의 ‘내부 스테인을 이용한 심미수복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심미보철 리더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강연회에서 그는 ‘내부 스테인 테크닉과 연결된 디지털 기술 활용법, 심미적 과제 정복하기’를 주제로 다양한 재료의 임상, 적용 기본 및 전치부 크라운의 심미적 수복 포인트를 다룬다. 자연치아의 외관 재현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결과를 위한 임상적 인터널 스테인을 적용하는 방법을 설명할 계획이다.

그는 이번 강연회에 앞서 “치과의사는 보철 장치의 색상과 모양을 무리없이 재현할 수 있는 지대치의 형태를 이해하고, 그 형상을 재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덴탈아리랑 독자인 치과의사들에게 이와 같은 메세지를 전했다.

그는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환자가 더 큰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나갈 세상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회에서 그는 수년간 스스로 생각하고 시험해보고 적용해 보았던 심미보철을 구현하는 방법 그리고 노하우들을 다룰 예정이다.

오는 11월 10일 우리는 우리시대 최정상 덴탈테크니션들이 연구하고 쌓아온 심미보철법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4월31일치과 이승규 원장
“자신의 내면에 숨어있는 임상 열정을 일깨울 기회”

지금부터 15년 전으로 기억됩니다.

제가 심미 보철에 한참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시절, 치과의사로서 치과기공사 학회에 참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이름은 정확하지 않지만, 한 일본 치과기공사의 강의를 듣게 됐습니다. 일본어라서 정확히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화면에 비쳐진 임상 사진에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나서 실례를 무릅쓰고 연자에게 어떤 카메라로 임상 사진을 찍는지 문의했습니다.

그는 “저는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를 사용합니다. 심미 보철에서 사진은 매우 중요하며, 좋은 작품을 위해 아날로그 카메라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저는 바로 다음날 거금을 투자해 아날로그 카메라를 구입했고 제게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현재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는 임상가는 거의 없지만, 아직도 그때의 감동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심미 보철 임상에 있어서 치과의사는 기공사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어야 하며, 반대로 기공사는 임상 과정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강연회가 치과의사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이번 강연회를 통해 잠재돼있던 본인 내면에 숨겨둔 임상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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