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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저자 인터뷰] 『증례와 차팅 중심의 치과보험 청구』 집필한 경기도치과의사회 최유성 회장·김영훈 부회장·김운성 보험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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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저자 인터뷰] 『증례와 차팅 중심의 치과보험 청구』 집필한 경기도치과의사회 최유성 회장·김영훈 부회장·김운성 보험이사
  • 박하영 기자
  • 승인 2019.09.19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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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진료현장 담은 보험청구서

“초보운전자에게 운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로 위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여러 상황들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짚어주는 지침서가 필요합니다. 신간 『증례와 차팅 중심의 치과보험 청구』는 진료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에서 보험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각 진료과별로 정리함으로써 개원의들이 본인의 케이스와 연결해 쉽게 찾아보고, 추후에 많은 응용을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임상현장을 생생하게 담은 보험청구 도서가 발간됐다.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 이하 경기지부)는 개원가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각 과목별 케이스들과 이에 따른 올바른 차팅, 청구 방법을 담은 이 신간 『증례와 차팅 중심의 치과보험 청구』를 ‘GAMEX 2019’에서 선보였다.

보험 아는 만큼 보인다! 
경기지부는 『증례와 차팅 중심의 치과보험 청구』 도서 발간을 위해 각 지역 치과의사회에서 보험이사를 맡고 있는 12명의 편집위원과 20명의 경기지부 보험위원회 위원의 힘을 모았다.
30여 명의 위원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고시내용 변화 등 최신 내용과 보험청구 동향을 파악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세밀한 내용을 담았다. 단순하게 ‘보험은 이렇게 청구한다’는 정보 전달을 넘어 실제 임상에서 보험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정확히 짚어주고자 한 것.

최유성 회장은 “보험은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는 분야이므로 여러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토론해야 한다”면서 “경기지부는 2011년부터 지역 내 많은 인재들이 참여하는 보험위원회를 운영하며 매달 1번씩 회의를 진행하면서 각 분회에서 올라오는 다양한 민원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보험위원회를 통해 쌓아온 많은 노하우를 좀 더 많은 회원들과, 더 나아가 전국의 치과의사들과 나누기 위해 책을 기획했다”며 발간 계기를 밝혔다.

경기지부는 지난 1998년 MOU를 체결한 일본치바현치과의사회의 보험 책자를 보고 힌트를 얻었다. 

경기지부 보험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영훈 부회장은 “일본치바현치과의사회는 보험위원회가 있고, 보험과 관련된 책자를 2년마다 1번씩 업데이트해 출간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면서 “경기지부는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일본의 보험에 대해 연구하고, 연구 결과 발표하는 자리를 가지면서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회원들을 위한 보험 책자를 마련하고자 힘을 모았다”고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임상 파트별 생생한 케이스
최유성 회장은 “최근 보험실사를 받는 회원들을 보면 프로그램의 발전으로 청구 누락은 거의 없지만, 차팅의 미비로 부당청구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면서 “실제 시행된 진료 행위에 맞게 차팅이 돼야 하고, 차팅에 맞게 청구가 이뤄져야 법적, 제도적으로 보호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실제 증례를 바탕으로 권고되는 차팅이 제시되고, 그에 따라 어떻게 청구하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목차는 △마취와 방사선 △구강내과 △보존근관 △치주 △구강외과 △보험틀니와 유지관리 △보험 임플란트와 유지관리 △자동차보험 심사제도 △산재 △청구관리 △부록-2019년 건강보험 행위 급여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 점수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김운성 보험이사는 “30여 명의 위원들이 각각 파트를 맡아 실제로 진료한 자료와 엑스레이, 임상 사진을 첨부해 어떤 이유로 어떻게 청구를 했는지 세세하게 기록했다”면서 “최근 들어 자주 발생하는 진료기록과 청구의 불일치 문제를 염두에 두고, 청구에 대한 개념 정리가 아닌 차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근관치료 시 발수는 1번만 청구할 수 있다’, ‘지각과민처치는 보존, 치주처치와 함께 청구하면 인정되지 않는다’는 등의 개념정리가 아닌 진료 차팅에 맞게 청구하는 방법을 안내한 것. 
또한 자동차보험 심사제도와 산재 등 기존의 보험청구 책자에서 다루지 않았던 파트까지 깊이 있게 다뤄 개원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회원과 함께 가는 경기지부
20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경기지부 보험위원회는 각 지역의 치과의사회에서 보험이사를 맡고 있는 12명의 편집위원과 함께 지난해 4월부터 오랫동안 쌓아온 보험정보를 축약했다.

김운성 보험이사는 “한두 분이 집필한 기존의 보험청구 책자들과 달리 12명의 편집위원과 20명의 경기지부 보험위원회 위원이 함께 도서를 만들며 이견이 발생해 책을 출간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면서 “대부분의 위원들이 출판 작업을 처음 접하면서 편집적인 노하우가 없어서 시행착오를 겪었을 뿐 문제없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김영훈 부회장 또한 “한 사람이 책을 집필할 때는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여러 명의 위원들이 함께 작업하며 약간의 마찰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더 좋은 방향으로 승화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처럼 위원들의 의견이 상충해 보험청구 책자를 발간하고자 한 목적을 잃을까 걱정했지만,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고.

경기지부는 8년 전부터 보험위원회를 운영하면서 매달 1번씩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월례회의를 통해 각 분회에서 올라오는 다양한 케이스의 민원에 대해 토론하고, 교육목적에 적당한 케이스를 수집해 자체 핸즈온 교육을 실시한다. 앞으로도 핸즈온 교육을 유지하면서 회원들의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덴탈아리랑이 추천하는 신간]

『증례와 차팅 중심의 치과보험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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