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칼럼] 정말 중요한 중심위 채득
상태바
[기공칼럼] 정말 중요한 중심위 채득
  • 남관우 소장
  • 승인 2019.09.05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회 내원으로 완성하는 Rang Full Denture System ⑤
비고치과기공소 남관우 소장

중심교합이 없는 보철에서 중심위 채득은 매우 중요하다. 공간적 개념인 중심위를 찾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학문적 이론을 이해하고 숙지, 숙달해 임상가로서 최상의 방법을 찾아야한다. 엇갈린 교합이나 고정성 전악보철처럼 복잡한 상황에서 중심위 채득은 새로운 시작이며 끝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해야한다.

대부분의 보철물은 저작기능이 우선이기 때문에 교합이 잘못되면 일부 특별한 심미보철 외에는 가치가 없다. 오히려 잘못된 교합으로 환자에게 고통을 안겨주게 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원인을 찾지 못하고 당황하는 동안 환자, 치과의사, 치과기공사는 서로를 불신하게 된다. 환자의 선천적 부정교합은 어쩔 수 없다지만 보철이나 교정치료 등 후천적인 교합이상은 우리의 책임임을 인지해야한다. 

중심위를 찾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당장 적용할 수 있는 핀과 판을 이용한 Gothicarch tracing 방법을 추천한다. 환자 자신의 턱관절 상태에서 스스로 찾을 수 있는 방법이다. 결코 숙달된 술자의 능력에 의존하지 않으며, 가시적이라서 반복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작자인 기공사와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필자가 30여 년간 수많은 케이스를 직접 사용하며 경험하고 터득한 바, 결코 실망시키지 않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또한 치과의사가 반복적으로 연습해 자신의 감각을 익히는 방법으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중화를 위해 간단하게 제작해 ‘Rang Full Denture System’에 적용했다. 

종류 및 사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유치악용, 무치악용, 교합조정용 등 3종류가 1세트로 구성됐다. 
② 한악에 높이조정이 가능한 핀이 있고 반대악에는 평평한 판이 위치시킨다. 
③ 서로 수직으로 만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④ 핀과 양쪽 과두만 닿는 3점 지지로 그 외에 어느 곳도 닿으면 안 된다. 
⑤ 핀은 하악의 시상면과 좌우 5, 6번 치아 사이를 연결할 때 만나는 점에 위치시킨다. 
⑥ 핀을 돌려 높이고 낮추면서 고경을 결정한다. 
⑦ 판에 타액에 지워지지 않는 유색의 물감을 칠한다. 
⑧ 핀이 판에 가볍게 닿은 상태에서 하악을 전후좌우로 반복해서 움직이게 한다. 
⑨ 화살표 모양으로 하악의 한계 운동범위가 그려지며 그 꼭지점이 중심위가 된다. 
⑩ 통상 꼭지점보다는 0.5mm 전방에 다른색 점을 찍고 텝텝텝으로 위치를 확인한다. 
⑪ 핀 외에 어느 곳도 서로 닿지 않음을 확인하고, Bite material을 밀어 넣어 고정시킨다.
⑫ 전치부도 적당량을 넣어 상순의 돌출량과 입술선이 인기되게 한다.
⑬ 정중선을 가늘고 길게 그려준다.
이렇게 얻어진 정보는 신뢰할 수 있으며 완벽할 수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