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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 치위협 임춘희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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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 치위협 임춘희 회장 취임
  • 박하영 기자
  • 승인 2019.06.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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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소통·평등 강조 … 법적업무범위 현실 우선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임춘희, 이하 치위협)가 지난달 19일 세종호텔에서 제18대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제38차 정기대의원총회 이후 103일만이다.

임춘희 회장은 5월 24일 등기등록이 완료됐다. 임기는 지난 3월 9일 당선 이후부터 3년으로 사실상 2년 6개월 간 협회를 이끈다.

임춘희 회장은 “어떤 일이든지 장점과 단점은 같이 존재한다. 103일은 협회의 사업들을 새로운 집행부와 꼼꼼히 살펴보는 시간이었다”면서 “삶의 바탕인 정직과 믿음을 토대로, 그간 움츠렸던 시간을 추진력 삼아 사업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임 회장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치과위생사’를 정책 비전으로 꼽으며, ‘공개’, ‘소통’, ‘평등’을 기치로한 협회 운영을 약속했다.

치위생계 숙원인 법적 업무범위 현실화를 비롯해 회원 복지 개선, 전문성 강화, 투명한 협회재정운영, 시도회와의 협치 등을 임기 내 구체적인 사업 계획으로 제시했다.

그는 “17대 집행부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해 ‘법적 업무범위 현실화’에 대한 과제를 차근차근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며 “다양한 전문가들로 TF팀을 구성해 유관 기관과 연대의식을 형성하고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 시절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도 임 회장은 TF팀을 구성해 치과위생사 업무에 대한 법리적 검토와 합리적 논거를 준비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TF팀에 현장에서 근무 중인 치과위생사 포함을 강조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전문화, 고령화 등 시대가 변하고 있다. 빠른 대처를 위해 한국치위생교육평가원의 평가를 공고히 할 것이며, 고령사회에 따른 노인구강보건사업과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및 예방진료 중심에서의 치과위생사 역할 정립을 위해 전문가 의견 수렴하고 프로그램 마련과 인력양성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올해는 3년에 한 번 실시되는 외부 감사가 있는 해로 투명한 협회재정운영을 통해 회원들의 신뢰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도회와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해 협치 운영을 하고, 특히 분회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다양한 보건의료인들과의 연대를 통해 확대된 대국민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치위협은 임 회장 공약 외에 회원들의 요구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임 회장은 “17대 집행부에서 이슈화됐던 진료보조를 포함해 그 외에 다른 법과 관련돼 회원들의 요구사항이 있는지 조사해 데이터를 만들고, 우선순위를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위협 내부 갈등에 대해서는 “정관과 시도회 규정이 미비한 것은 사실”이라며 “내부적으로 어떻게 바꾸는 게 좋을지 중앙회 규정을 검토 중이며, 차후에 중앙회, 시도회가 평행하게 협업하면서 갈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임춘희 회장의 사업 계획과 함께 41회 종합학술대회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노인구강관리’, ‘커뮤니티케어’, ‘4차 산업혁명’ ‘남북관계 교류협력’을 키워드로 총 26개의 강연이 구성된다. 또한 임상 세션 외에도 보험청구, 성윤리, 소통 기술 등 실제 치과에서 필요한 강연과 총 46개의 포스터 전시, 총 18개 업체가 참여하는 KDHEX(구강위생용품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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