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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치과기공사노동조합, ‘치과기공사 생존권’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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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치과기공사노동조합, ‘치과기공사 생존권’ 투쟁
  • 박아현 기자
  • 승인 2019.06.20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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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앞에서 1인 시위

전국치과기공사노동조합(위원장 김종환, 이하 치과기공사노조)이 노조 창립 이래 첫 행보로 지난 18일 치과의사회관 앞에서 치과기공사의 생존권을 사수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치과기공사노조는 지난해 12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의 산하단체이자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의 산별단체로 정식 인가를 받았다. 이후 지난 3월 공식 출범해 치과기공사들의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과 조직 확대, 낮은 기공수가 등 현실적인 문제를 위해 투쟁할 것을 강력히 선포한 바 있다.

이날 김종환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대한치과기공사협회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했던 ‘치과 내 기공실 문제’와 ‘틀니보험수가 문제’ 등에 대한 치협의 해결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은 치협의 정기 이사회가 예정돼있던 날로 1인 시위가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틀니보험수가가 올라가고 있는 만큼 기공료도 그에 따라 합당하게 올라야 한다. 하지만 기공료는 점점 내려가고 있고 여전히 10년, 20년 전의 수가를 받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공료를 정확히 책정하고, 또 명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위 내용인 치과 내 기공실 문제와 수가는 치과기공사의 생존권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문제”라면서 “더불어 현재 기공료 현실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플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치과기공사노조는 지난 3월 출범식에서 김 위원장이 올해 연말까지의 목표로 언급했던 ‘조합원 1000명’의 절반가량인 500여 명의 조합원이 가입한 상태다. 또한 정책위원회를 설립하고 정책자문위원을 영입해 법적으로 정책을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기공료 현실화 방안 마련에도 속력을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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