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한치과수면학회 정진우 신임회장
상태바
[인터뷰] 대한치과수면학회 정진우 신임회장
  • 박아현 기자
  • 승인 2019.05.30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과수면학 문턱 낮추는 학회 될 것”

대한치과수면학회(이하 치과수면학회)가 지난달 19일 개최한 인준기념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정진우(서울대치전원) 교수가 치과수면학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돼 2년 간 학회를 이끌어간다.

정 신임회장은 지난 회기 부회장으로 재임하며 치과수면학회의 발전과 인준 분과학회 승인에도 큰 힘을 쏟았다.

그는 “치과수면학회 설립 후 벌써 11년째를 맞았다. 지난해 인준을 받고 분과학회로 새롭게 출발하며 치과수면학 분야에 날개를 달았다”면서 “그만큼 앞으로 해야할 일들이 많아 신임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 신임회장이 생각하는 치과수면학회의 역할이자 목표는 모든 임상과가 어우러져 수면치료를 할 수 있고, 특히 개원의들에게 치과수면학을 알려 실제적인 치료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국내에서는 구강내과에서 처음 치과수면을 시작했지만 다른 과에서도 수면과 관계해 고려할 것들이 정말 많다. 치과수면치료는 모든 과가 어우러져야만 할 수 있는 치료”라고 강조하며 “치과수면학회가 명실공히 분과학회인 만큼 치과수면학의 문턱을 낮추고, 모든 과가 협진하고 공동연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신임회장은 임기동안의 주요 목표로 △치과수면관련 교육프로그램 신설 △모든 과가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 △외국학회와의 교류 확대를 꼽았다.

그는 “치과수면에 실제로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교육은 중요한 과제”라며 “가장 먼저 치과수면 전문가과정을 활성화 해 임상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학교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치과계에 여러 가지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치과수면의 위상과 치과수면과 관련한 의과와의 문제 등 아직 여러 문제들이 산적해 있음을 지적하면서, 해외학회와의 교류의 중요성 또한 강조했다.

정 신임회장은 “현재 일본수면학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연자 교류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추가적으로 미국과 유럽 등 여러 학회와의 교류도 추진해 국내 치과수면학을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신임회장은 수면다원검사, 구강내장치, 외과적수술 등 치과수면 관련 치료의 급여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작과 대국민 홍보 또한 준비 중이라고.

마지막으로 정 신임회장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전임회장님들이 학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공헌해온 만큼, 분과학회 첫 집행부로서 맡은 바 직무의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치과계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