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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덴츠플라이시로나 코리아 Recep Akun 신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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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덴츠플라이시로나 코리아 Recep Akun 신임 대표이사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9.05.16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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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치과시장 흥미롭고 친근감 느껴”디지털 덴티스트리 아카데미 설립 포부도 밝혀
덴탈아리랑은 글로벌 기업들의 주요 경영진을 직접 만나 시시각각 변하는 치과의료산업 기업들의 경영 환경 변화와 대응전략을 살펴본다. 이번 호에서는 1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의 전문 치과제품 및 기술 제조업체인 덴츠플라이시로나의 한국시장을 진두지휘할 덴츠플라이시로나 코리아의 Recep Akun 신임 대표이사를 만났다.

“왠지 모르지만 푸근하고 편안합니다. 마치 수년 간 한국에 살아왔던 것처럼 느껴집니다” 

지난 4월 1일자로 대표이사로 선임된 Dr. Recep Akun은 덴탈아리랑을 만나자마자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한국 시장에 대한 흥미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Recep Akun 신임대표는 1999년 본국인 터키에서 Hacettepe Dental Faculty(하제페테 치과대학)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보존과 연구원으로 활동한 후, 개원가에서 약 3년간 치과의사로 일한 바 있다. 치과의사 시절 치과를 방문한 영업사원을 보고 ‘나도 영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2003년 Dentsply에 세일즈 어드바이저로 입사한 그는 Dentsply의 Country Manager와 Sirona Dental Systems의 General Manager를 거쳤으며, 두 회사가 합병한 후 덴츠플라이시로나 터키의 성공적인 조직 통합과 함께 안정적인 성장을 주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치과의사 출신이기에 누구보다 고객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는 Akun 대표는 덴츠플라이 조직에서 프로덕트 매니저, 교육 담당 매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착실하게 기반을 닦아왔다. 시로나에서는 터키 시장의 디지털 유저 1000명 이상을 확보하는 등 디지털 사업부문에서 역량을 발휘했으며, 한국지사 대표이사직을 제안 받았을 때 주저 없이 한국 근무를 선택했다. 

그가 구상하는 한국시장 내 덴츠플라이시로나 코리아의 전략은 무엇일까. Akun 대표는 “덴츠플라이시로나 코리아가 필요한 첫 번째 비즈니스는 팀워크다. 좋은 인재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또 하나는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하는 것이다. 고객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요구 사항에 우리 제품의 특성을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덴츠플라이시로나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365일 100% 치과분야에만 집중한다. CAD/CAM, CT 등의 분야에서 1000여 명의 엔지니어가 종사하며 연간 1억 유로 이상을 투자하는 치과 전문기업”이라며 “치의학은 급격히 변하는 첨단 제품들이 가득한 분야이므로 고객들은 지금 디지털 제품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관심을 갖고 이해해야 한다. 향후 5년 내에 치과계는 디지털화돼 완전히 달라진 시대가 될 것이다. 그때 가서 디지털을 따라가려면 너무 늦을지도 모른다”며 고객들에게 디지털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시장의 전략적 목표에 대해 그는 브랜드 가치와 팀워크 강화, 그리고 디지털 교육을 꼽으며, 새롭게 출범하는 덴츠플라이시로나 코리아가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덴티스트리 중심 전략을 펼칠 것임을 예고했다.

Akun 대표는 “우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최고의 고객서비스, 최고의 교육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우리를 판매자가 아닌 ‘Dental Solution Partner’로 인정해주기를 바란다”며 “우리가 고객을 서포트하면 고객은 그것을 즐기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내 우리의 디지털 팀을 발전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모든 팀이 고객인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를 이해해야 한다. 고객이 디지털 워크플로우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덴탈아카데미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라며 “일종의 아카데미처럼 고객이 예약하고 방문해서 디지털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1년간 멕시코 교환학생 경험 외에는 해외는 처음임에도 한국에 오니 마치 몇 년 살아온 것 같은 익숙함과 편안함으로 행복함마저 느낀다는 그는 성장세를 거듭해 온 터키 치과시장에서 양적 및 질적 성장으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바 있다. 덴츠플라이 엔도, 수복, 기공분야 영업을 거쳐 양사 합병전인 2010년 시로나로 이직, 시로나의 CT와 디지털 분야까지 지난 16년간 치과업계의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역량과 경험을 쌓아왔다. 치과의사보다는 ‘영업맨(Sales Guy)’에 가깝다고 자신을 소개한 Akun 대표는 영업부터 마케팅 전략 수립까지 치과의사, 영업맨, MBA 출신 등 다양하고 활동적인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한국시장내 최우선 중점 전략으로 디지털 덴탈 아카데미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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