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아리랑 Special Interview] 스트라우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Patrick Kok-Kien Loh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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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아리랑 Special Interview] 스트라우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Patrick Kok-Kien Loh 대표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9.04.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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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임플란트 No.1 그룹에 머물지 않는다”

디지털분야서도 스트라우만이 최고 되겠다

덴탈아리랑은 글로벌 기업들의 주요 경영진을 직접 만나 시시각각 변하는 치과의료산업 기업들의 경영 환경 변화와 대응전략을 살펴본다. 이번 호에서는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 1위 기업 스트라우만이 최근 임플란트 전문 기업에서 완전한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제공하는 그룹으로 180° 변신하는 현장을 찾았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총괄하는 Patrick Kok-Kien Loh 대표를 만나 스트라우만 그룹의 전략적 변화를 들어봤다.   

Dental Arirang: 스트라우만 그룹 차원의 전략적 변화는 무엇인가?

Patrick Loh: 스트라우만 그룹은 더 이상 임플란트 No.1 그룹에 머물지 않는다. 그동안 스트라우만은 전 세계 프리미엄 임플란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선두주자였다. 우리는 이런 성공의 DNA를 프리미엄 임플란트 시장 외 다른 분야로 확대, 강화하고 있다. 프리미엄 임플란트뿐 아니라 보급형 임플란트 시장공략, 진정한 디지털 워크플로우 실현, 투명교정 시장 진출 및 바이오 소재까지 전 분야에서 스트라우만 그룹의 성공 DNA를 심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하 아태지역)은 올 하반기 말레이시아와 대만 지사가 열리면 총 10개국에 진출하게 된다. 다수의 한국 임플란트 제조사들이 성공적으로 진출한 이 지역은 보급형 임플란트 시장에 가깝다. 스트라우만 그룹도 인수 합병한 2, 3개 브랜드들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 중국, 대만 등의 기술력 있는 여러 기업들의 인수합병 등에도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다.

Dental Arirang: 최근 디지털과 교정분야까지 강화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방향이 궁금하다.

Patrick Loh: 스트라우만 그룹은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실현하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자부한다. 소프트웨어에서 구강스캐너, 밀링, 3D 프린터까지 모든 치과의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보유한 유일한 기업일 것이다.

디지털은 우리에게 상대적으로 새로운 분야지만 아태 지역은 어느 지역보다 활발하고 강력하다. 자체 브랜드인 Dental wings와 함께 한국기업 Medit나 3shape 등과도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3자 기업과도 협업하는 이유는 임플란트, 디지털, 투명교정, 바이오 소재 등 전 분야에 걸쳐 풀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서다. 스트라우만 그룹은 디지털 사업부에 650여 명이 근무하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구강스캐너 그리고 밀링까지 완전한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단순히 제품판매에 주력하기보다는 각각의 장점을 연결하며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구축한 유일한 기업이라고 자부한다. 곧 디지털도 스트라우만이 전 세계 선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교정분야 역시 투명교정 시장 진출을 위해 Clear Correct를 인수한 바 있다. 아태지역 중 특히 중국시장 진출이 활발한데 중국은 투명교정 관련 기업들이 45~60여 개에 달하며 연 평균 40~60% 가까이 성장하는 시장으로 임플란트보다 오히려 더 뜨거운 시장이다. 스트라우만 그룹도 중국 내에서 뛰어난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업해 1차적으로 중국 내 투명교정 시스템을 공략하고,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시장을 중국파트너와 함께 보급해나갈 예정이다. 다른 투명교정 시스템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인공지능(AI)기반의 DenToGo가 접목돼 AI기반의 환자 진단부터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모니터링과 관리까지 가능하다. 스트라우만 그룹은 미래 성장 분야로 디지털과 함께 투명교정 시장도 투자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Dental Arirang: 올해 IDS에서 선보인 주력 제품군은?

Patrick Loh: 독일 IDS에서는 Arena of Confidence 콘셉트로 브랜드 및 파트너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했다. 이 중 대표적인 신제품을 꼽는다면 ‘Straumann®BLX’와 구강스캐너 ‘Virtuo Vivo™’가 될 것이다.

‘Straumann®BLX’는 지난 2년여 간 연구개발해 1천여 건의 임상을 통해 탄생한 제품이다. 완전 테이퍼형 임플란트 시스템으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스트라우만의 입증된 Roxolid 재질 그리고 SLActive 표면처리 기술이 결합돼 모든 치료 프로토콜에 적합한 심플한 임플란트 시스템이다. 구강스캐너 ‘Virtuo Vivo™’는 파우더 프리, 컬러 스캔의 고속 스캐너로 오토클레이브가 가능한 이동식 핸드피스형 제품이다. 특히 소프트웨어에 가장 심혈을 기울여 전시장이나 웹사이트에서도 고객반응이 뜨겁다. 과거 초기 모델의 문제점을 심도 깊게 연구하고 해결해 자신 있게 선보였다. 현재 소재분야의 경우 실제 제품과의 간극을 연구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잠재적인 인수합병 후보대상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인수합병을 진행해나갈 것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Patrick Loh 대표는 스트라우만 그룹에 몸담기 전부터 헬스 케어 분야에서 활동했던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그는 치과산업은 인구통계학적, 소비 파워 등 어떤 분야보다 가장 견고하고 강력한 산업으로서 소비자의 관점이 가장 많이 반영된 떠오르는 핵심의료산업이라고 칭하면서 특히 아태지역 내 유망 기업들의 전략적인 인수합병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트라우만이 오늘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공하기까지의 기반은 고객을 위한 교육훈련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덕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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