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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임상 케이스로 쉽게 배우는 치과 소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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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임상 케이스로 쉽게 배우는 치과 소수술
  • 김현종 원장
  • 승인 2019.03.28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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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순 소대 절제술, 설 소대 절제술, 혀 축소술

 

‘소대’(小帶, Frenum 혹은 Frenulum)의 정의를 먼저 살펴보면 인체 내에 기관이 움직이는 범위를 제한하는 역할을 하는 주름으로, 인체 내에서 구강, 생식기 및 소화기 등에 분포하고 있다. 제일 많이 관찰되는 부위는 구강 내로, 상순에서 많이 보이는 순 소대, 혀에서 보이는 설소대, 그리고 협측에서 많이 보이는 협측 소대로 나눠진다. 

소대는 주로 입술이나 혀의 운동을 제한해 보철 치료 시 보철물에 방해가 될 수 있고, 구강위생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거나 발음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 소대를 제거하는 ‘소대절제술’ 또는 소대의 모양을 바꾸는 ‘소대성형술’을 시행하게 된다.

1) 부적절한 소대가 있는 경우 미치는 영향
소대의 문제는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치아가 있거나 없거나 관계없이 모든 환자에게서 관찰될 수 있다.  소대는 표피조직과 결체조직, 신경, 지방조직과 근육조직으로 이뤄져 있으며, 근육으로 점막 잇몸 경계의 골막까지 연결돼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소대가 문제가 되는 케이스를 살펴보면 △소대가 치간 이개 잇몸 끝까지 필요 이상으로 가깝게 이행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소대에 비해서 크기가 큰 경우 △입술을 움직이거나 혀를 움직이는 데에 소대가 붙어있어서 원활한 움직임이 어려운 경우를 비정상적인 소대로 인식하고 치료 하게 된다. 교정치료나 치주치료 그리고 보철치료 과정에서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아래와 같은 처치가 필요하다<표1>. 

2) 상순 소대
상순 소대는 태생기에 생긴 상순 결절과 구개유두사이의 결합이 줄어들어야 하지만, 그것이 계속적으로 남아 과잉의 조직으로 변화하면서 상악 중절치의 사이에 띠의 형태로 근육 조직과 함께 남아 중절치 사이가 벌어지는 정중이개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그림 1>. 

정중이개는 초기 유치열에서 영구치열기에 넘어 가는 시기에 당연하게 나타나지만, 상악 좌, 우측 견치 부위를 모두 맹출하고나서도 계속적으로 남아 있다면 소대의 문제를 살펴보고 교정 치료를 생각해야 한다. 만약 영구치 맹출이 모두 완성된 후에도 정중이개가 남는다면 소대 절제술이나 성형술을 고려해야 한다. 

정중이개는 소대가 정상적인 경우에도 나타나지만 소대가 치간이개까지 연결되는 비정상적인 경우에 더욱 많이 나타난다. 반대로 순 소대가 발달한 경우 정중이개가 없을 수도 있지만 교정치료로 정중이개를 해소했을 경우에는 다시 치아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술적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중이개의 원인이 소대가 아닌 경우도 많이 있는데 중절치 치근의 방향이 바람직하지 않거나 치아의 크기가 치조골과 조화롭지 않은 경우, 손을 빨거나 혀의 움직임이 부적절한 경우, 그리고 필요 이상으로 혀가 큰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필요 이상으로 혀가 큰 경우는 혀 축소술을 고려하게 되는데 마지막에 증례로 살펴보겠다. 

3) 상순 소대 절제술의 수술 방법 
상순 소대의 단순 수술 방법은 통상적으로 상순 소대 부위에 국소마취를 하는 정도로 충분히 진행될 수 있고, 소수술의 기구로는 작은 검시저(Gum Scissor)나 매스를 이용해 소대의 점막을 절제하고, 소대를 절개해 구순부의 유동 조직을 당겨서 봉합하는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다<그림 2~그림 5>.

상순 소대의 다른 수술법으로는 상순의 소대 부분을 Z-Plasty를 이용해 근육의 진행 방향을 바꿔 주는 방법이 절개 부위가 노출되지 않아 조금 더 바른 치유를 유도할 수 있지만, 절개와 도안에 경험이 필요한 복잡한 시술 방법이다<그림 6~그림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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