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인터뷰] 『비교교정진단학 실전편』 집필한 소래안치과 이효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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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인터뷰] 『비교교정진단학 실전편』 집필한 소래안치과 이효연 원장
  • 박하영 기자
  • 승인 2019.03.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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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진단은 완전한 존재에 대한 연구”

“사람의 두개골에서 일어나는 작용의 연관성을 이해하고 비교하며, 통찰적인 교정 진단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보건지소에서 공중보건의로 복무할 때 만난 환자로 인해 교정치료에 흥미를 느끼게 됐다는 이효연(소래안치과) 원장.

그는 Proffit의 『최신 치과 교정학』을 시작으로 교정의 새로운 세계를 접했다. 공중보건의가 끝날 때쯤엔 선배의 소개로 레벨앵커리지 교정연구회(LAS 연구회)의 오성진 회장을 만나 현대 교정학의 줄기를 배웠다. 

우연한 만남들이 쌓여 교정의 길을 걷게 된 그는 지난해 『비교교정진단학 이론편』에 이어 『실전편』을 출간했다. 치과계에 ‘갈래길에서’라는 연재를 테마로 증례들을 정리해 선보인 것이 바탕이 됐다.

이번 실전편은 비교교정진단을 스무 개의 테마로 나눠 임상 증례를 실은 책으로, 이론편에 이어 이 원장이 강조하는 ‘기능요소(Functional Component)’의 연관성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교정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고,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에게도 전문적인 지식을 전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싶었다는 그는 “교정치료를 하면서 어떤 부분이, 어떻게 잘못됐는지 알아보던 중 상악골, 상악치열, 하악골, 하악치열 등 각각의 기능요소들의 조합에 따라 안모가 달라진다는 걸 알았다”며 “이론편은 올바른 치료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각 기능요소의 역할, 기능요소가 발현되는 방식에 따라 나타나는 부정교합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라면 실전편에서는 겉으로는 같은 증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른 증례들을 비교한 치료법이 수록돼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원장은 매복치의 교정치료, 중절치간 편위, 골격적 비대칭의 치료를 추가했다.

2011년 교정 진단에 관한 책을 준비하며 ‘갈래길에서’를 연재한 이후, 만 8년 만에 실전편을 출간하게 된 그는 “계획을 세울 때 10년 정도를 바라본다”고 말했다. 그는 2004년 치과를 다시 개원하면서 이론, 임상, 교육이 함께 맞물리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어 ‘소래안교정연구회’를 설립했다.

이 원장은 “병원에서는 임상을, 연구회는 교육을, 또 교육을 통해 배출된 인력들과 임상에서 나온 증례들을 살피며 함께 연구하고 싶었다”며 “10여년 이상 연구한 내용들을 엮어서 정리한 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약할 수는 없지만 이후에는 임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교정치료의 기술적인 부분을 다뤄보고 싶다”며 올바른 교정치료를 위한 연구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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