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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글로벌 사회봉사 활동 체험 수기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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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글로벌 사회봉사 활동 체험 수기 ②
  • 조은비 학생
  • 승인 2019.03.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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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시티에서 첫 해외봉사!

울산과학대학교 치위생학과
조은비 학생

 

3일 동안 봉사할 나가시티 체육관에 도착해 K-pop팀의 식전행사 후 전공별로 준비한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팀은 치위생과 전공인 3명의 여학생이 구강검진 및 대상자의 구강에 맞는 칫솔질 방법으로 직접 치아를 닦아줬고, 비전공 남학생 2명은 치아모형에서 칫솔질 방법 및 보조구강위생용품 사용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다른 사람의 입 안을 닦는 일이 조심스럽고, 쉽지는 않았지만 양치를 받으신 분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만족스러워해 주셔서 점점 자신감이 생기고 보람을 느꼈다. 양치를 해드리며 구강을 살펴보니 흔들리는 치아도 많고, 치석도 많아 잇몸상태가 좋지 못했다. 양치 이상의 도움을 드릴 수 없음에 안타까웠다. 

이틀간의 전공연계 봉사 후 3일차에는 문화교류 봉사의 시간으로 한복입기 체험, 캘리그라피를 이용한 한글체험 및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 봉사활동을 했다.

귀엽고 예쁜 아이들과 같이 활동하며 놀다보니 봉사한다는 기분보다는 즐긴다는 느낌으로 마지막 봉사활동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봉사기간 6박 8일간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난 후,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우리나라에서 건물마다 흔히 볼 수 있었던 병원이나 치과가 필리핀에서는 거의 찾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준비해 간 브로슈어를 읽지 못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드리지 못함에 죄송했다.

나의 첫 해외봉사활동을 ‘치카푸카’팀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고, 우리 팀을 포함한 전국의 대학에서 모인 좋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던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

이번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치과위생사가 된 후에도 소외된 분들과 어려운 여러 지역에 도움을 보탤 수 있는 치과위생사 ‘조은비’가 되리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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