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연자] 가지런한치과 정수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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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연자] 가지런한치과 정수봉 원장
  • 서재윤 기자
  • 승인 2019.02.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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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로 변화하는 교정 진료

㈜케어덴트코리아(대표 김요한, 이하 케어덴트)가 오는 24일 서울 본사에서 ‘구강스캔 그리고 디지털 교정’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교정 세미나를 진행한다.

케어덴트는 디지털 교정과 관련된 스캐너,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케이스와 디지털 교정을 도입하면서 변화된 치과의 모습을 공유하고자 디지털 교정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의 첫 번째 연자를 맡은 정수봉(가지런한치과) 원장은 ‘디지털 교정 진료의 도입, 변화된 일상과 임상’을 주제로 구강스캐너, 디지털교정 프로그램, 3D 프린터 등 디지털 제품을 도입하고 지난 1년간 사용해본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왜 디지털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지, 어떻게 임상에서 디지털 장비를 활용하고 있는지 등의 실질적인 노하우나 팁을 전달할 계획이다.

환자 치료 동의율 증가
정 원장은 치과 이전을 준비할 때 디지털과 관련된 여러 세미나를 듣고, 다른 치과를 방문해보면서 어려운 치과 교정시장에서 다른 치과와 차별화할 수 있는 포인트로 ‘디지털’을 선택했다.

정 원장은 “교정은 치료를 시작하기 전 환자에 대한 자세한 분석이 필요한데, 너무 많은 환자를 보는 치과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디지털을 활용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하는 것이 다른 치과에서는 많이 하지 못하는 부분이라 생각했고 바로 디지털 제품들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디지털진료를 도입한 후 환자와의 상담에서 치료에 대한 동의율이 높아졌다는 정 원장.

그는 “상담을 진행할 때 디지털 교정 진료를 도입하기 전에는 환자와 비슷한 다른 사람의 케이스를 찾아 예를 들어 설명했지만 지금은 교정 프로그램으로 직접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환자 본인의 결과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며 “덕분에 치료에 대한 환자의 이해도가 높아졌고 동의율도 함께 올랐다. 요즘은 많은 환자들이 여러 치과를 다니면서 진단을 받는데 다른 치과보다 치료 계획에 대한 이해가 더 잘 된다는 얘기를 자주 듣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료에서도 더욱 편리하고 정확하게 치료과정이 변화하고 있다고.

정 원장은 “이전에는 교정을 하면 석고 모델을 만들어 치료가 끝날 때까지 보관해야 돼서 보관 공간이 필요했다”면서 “지금은 컴퓨터상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3D 프린터로 출력해서 사용 가능해져 더욱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하고 진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브라켓을 부착할 때에도 간접접착 트레이를 프로그램으로 디자인하고 프린터로 출력해 쉽게 부착하기 때문에 환자의 체어타임도 감소하고 더 정밀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교정의 발전
정 원장은 “인비절라인 같은 회사는 디지털과 관련된 연구와 개발을 정말 많이 진행해 치과의사보다 더 정확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부분이 있다”며 “현재 디지털 진료는 대부분 아날로그의 방식으로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앞으로 치과의사가 디지털 진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조금 먼저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치과에서 디지털은 아직 초창기로 누구나 관심을 가지면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며, 특히 교정은 크라운을 직접 만드는 보철과 같은 분야보다 재료나 시스템이 부족해 발전의 여지가 많다”면서 “이번 세미나에서 1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디지털 장비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고, 어떤 장점이 있는지 동료 치과의사로서 전달하는 의견을 듣고 디지털 도입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케어덴트는 강연에 앞서 구강스캐너 ‘CS3600’과 호환성과 기능이 더욱 강화된 교정 소프트웨어 ‘CS Ortho 2.0’을 소개한다. 새로운 ‘CS Ortho 2.0’은 STL에서 PLY 파일까지 작업 범위가 넓어졌으며, Auto Align 기능, Auto Contact 기능, Auto Push 기능 등으로 환자와 상담을 편리하게 하고 작업 시간을 단축시켜준다.

케어덴트 관계자는 “치과에 디지털 교정 진료가 성공적으로 도입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모두 잘 갖춰져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업그레이드 된 교정 소프트웨어 ‘CS Ortho 2.0’와 이를 활용한 케이스, 디지털 교정 진료를 도입하면서 변화된 치과의 일상적인 모습을 살펴보고 의견을 함께 나눠보려고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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