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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돌자 동네한바퀴] 대구 청산치과 황성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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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돌자 동네한바퀴] 대구 청산치과 황성욱 원장
  • 구명희 기자
  • 승인 2018.12.06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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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프랙티스’ 추구하는 뚝심 있는 치과의사”

치과계 소문난 자동차 광인 황성욱(대구 청산치과) 원장은 앞서 허남일 원장의 추천을 받은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이다.

그는 현재 대한심미치과학회, 한국접착치의학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접착치료와 레진 수복 분야의 대가로 불리며 다양한 강연을 펼치고 있다.

평소에도 마음에 들 때까지 열심히 환자를 본다는 황 원장은 ‘스몰 프랙티스’라는 진료철학을 추구한다.

그는 “환자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니지만, 내가 잘 할 수 있는 전문분야에 시간을 할애하는 편”이라며 “특히 레진 수복은 진료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심미치과는 자신의 치료철학에 고집이 있어야 완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심미에 대한 황 원장의 남다른 사랑은 오래 전 시작됐다.

그는 “심미치과학회에서 활동한지 25년이 넘었다. 지난 20년 동안 심미에 미쳐 한 달에 두 번씩 직접 운전해서 대구와 서울을 오갔다”면서 “덕분에 훌륭한 선배와 동료들과 함께 공부하며 치과의사로서의 뚝심을 지키며 진료에 임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당사자인 치과의사들의 생각과 달리 정부가 추구하는 제도로 변화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입장을 내비췄다.

황 원장은 “특색 있는 치과, 한 분야에만 열심히 매진하는 장인과 같은 치과의사들의 자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면서 “최근 레진 급여화도 마찬가지다. 치과계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어 후배들이 설 자리는 더욱 줄어 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치과가 더 이상 의료가 아닌 비즈니스가 돼 가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면서 “열심히 진료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임상가들에게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원장은 다음 릴레이 인터뷰에 류재준(고대안암병원) 교수를 추천했다. 그는 “지금 치과계는 바른 소리를 해줄 선배가 필요하다”며 “답답한 세태에 꼭 필요한 말씀을 해주실 분”이라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다음 추천자
고대안암병원 류재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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