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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이랑 갤러리’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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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이랑 갤러리’를 가다
  • 이현정기자
  • 승인 2012.10.25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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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뜰리에 1기 정연연 작가 보고전 … 신진작가 작품활동 전폭 지원 결실

예이랑치과(대표원장 주상환·김수환·정민)가 갤러리 예이랑(대표 주상환), 예이랑장학회(대표 주상환)와 공동 후원으로 서울 구의동에 위치한 갤러리 예이랑에서 ‘예이랑 아뜰리에 1기 정연연 작가 보고전’을 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정연연 작가 보고전은 갤러리 예이랑이 지난해 처음 시작한 신진작가 지원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결실을 맺는 자리. 지난 9월부터 1년간 갤러리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지원 속에 작품활동을 펼쳐 온 정 작가가 14점의 작품을 출품해 보고전을 갖고 있다.

정 작가는 지난 18일 열린 Opening Reception에서 “예이랑 1기 작가로서 잘해야 한다는 부담만큼이나 뿌듯함과 자긍심을 느끼는 보고전”이라면서 “예이랑치과의 선생님들의 활동적이고, 각각 다른 개성들 덕분에 지난 1년간 매일이 판타지인 것처럼 즐겁게 생활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작가 보고전은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아뜰리에 1년간 무료 대여

갤러리 예이랑은 지난해 처음 신진작가 레지던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평소 미술에 조예가 깊은 주상환 원장이 미술에 재능이 있어도 재정문제에 부딪혀 이를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미술 전공자, 젊은 작가들을 위해 기획하게 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1년간 개인 스튜디오와 각종 공과금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엄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발된 작가는 오픈스튜디오나 작가 프리젠테이션, 일반인 및 학생 대상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연 9회 진행토록 한다.

정 작가에 이어 예이랑 아뜰리에 2기 작가로 선발된 이창헌 작가는 “지방의 경우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전무하고, 서울에서도 몇몇 곳에 불과해 작가들이 이런 아뜰리에 마련을 목말라 한다”면서 “일반 직장인처럼 수익이 일정하게 있는 게 아니어서 작업도 어렵고, 제도적으로 지원도 어려운 현실에서 이 같은 지원 프로그램은 반가운 샘물과도 같다”고 말했다.

‘예이랑’ 지역 장학사업 활발

갤러리 예이랑, 예이랑 장학회 등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상환 원장의 이 같은 교육지원사업은 2001년도 개원 때부터 꾸준히 계속돼 왔다.

처음 강원지역에서 개원 당시부터 교복지원사업을 펼쳐 온 주 원장은 서울로 거점을 옮긴 후에 예이랑 장학회를 출범하고, 중랑구 관내 초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교복지원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중랑구에서 광진구까지 장학사업을 확대해 미술 장학생들에게 미술용품을 지급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의동에 마련한 갤러리 예이랑에서는 사랑나눔 미술공모전 전시회와 광진 미술인 기획 초대전 등 각종 나눔과 지역사업을 벌여 예술과 문화의 장벽을 낮추고, 작가와 대중의 간격을 좁히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상환 원장은 “비용 문제로 미술을 배우기가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꿈을 심어주는 공간이 되고, 대중에게는 언제든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 작품을 구경하고, 생애 ‘첫 번째’ 작품을 구입할 수도 있는 의미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갤러리 예이랑은 내년 1월 19일 한림화상재단, 교정치과 예이랑, 예이랑 장학회의 후원으로 ‘갤러리 예이랑 화상환자 후원의 밤- The Healing Night’를 개최한다.

경매 형식의 자선행사로 마련된 후원의 밤은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이자, 화상 환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나눔을 전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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