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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인터뷰]스트라우만 CEO Mr.Beat Spal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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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인터뷰]스트라우만 CEO Mr.Beat Spalinger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2.10.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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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umann은 어떻게 세계 1위 브랜드가 됐나?

STRAUMANN HOLDING AG CEO Mr. Beat Spalinger는 KPMG Fides Partner로 M&A전문 및 기업재무팀을 이끌었으며, 이후 항공업계에서 재무와 조직총괄을 담당한 CFO 출신의 재무 및 회계 전문가이다. 2008년 9월 1일 Straumann Holding AG에 CFO로 입사, 2010년 3월 26일자로 그룹 CEO 및 대표이사로 활약하고 있다.

치과시장에서 치과 임플란트 만큼 경쟁이 치열한 곳도 드물다. Markets and Markets Analysis에 따르면 2011년 전 세계 임플란트 및 보철시장 규모는 미화 67억 8170만불로 2016년에는 105억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유럽은 시장규모 45~50%로 여전히 세계 임플란트 시장의 선두기업들이 각축장을 벌이는 대표시장이다. 본지 덴탈아리랑은 최근 방한한 Stra-umann 그룹의 총수인 Mr.Spalinger를 만나 세계 1위 브랜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Straumann 그룹의 경영철학과 전략을 인터뷰했다.

 

 

 

 

Q 최근 치과 임플란트 시장의 1위 브랜드가 되었다. 어떤 경쟁력이 토대가 되었나

스트라우만은 스트라우만의 방식이 있다. 이미 60여년의 기업력을 토대로 치과분야에 올인한 지 30여년이 되었다.
창립이래 고객인 치과의사에게 임상이 입증된 제품만을 제공하는 것을 철칙으로 한다. 혁신 기업으로서 스스로 가장 높은 수준의 제품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0여년간 그 원칙을 놓치 않았다.

스트라우만 브랜드의 이미지는 충분한 과학적 신뢰성, 높은 기준의 제품력, 임상가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혁신성으로 표현된다. 지난 30여년간 이런 원칙을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임상 검증을 최우선시해 고객과 시장에서 스트라우만의 혁신성과 신뢰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스트라우만의 기업철학은 치아 대체 및 재생분야에서 환자가 남은 인생 동안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혁신을 약속하는 것이다. 스트라우만은 현재 전 세계 7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스트라우만의 경영은 글로벌의 목표를 갖되, 운영은 각 국가별 현지에 가장 적합한 운영방식을 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위임경영을 추구해왔다.

Q 스트라우만이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점을 꼽는다면

스트라우만을 임플란트에 기반을 둔 치아를 대체하는 기업(tooth replacement company)이라고 지칭하고 싶다. 포트폴리오에서도 시장내 어느 브랜드 보다 혁신적이다.

이 중 몇 가지를 꼽아본다면 핵심분야는 역시 임플란트다. 임플란트 형태면에서는 tissue level implant와 bone level implant 두 가지를 모두 출시한 유일한 기업이다. 임플란트 소재에서도 기존 스탠다드 티타늄 소재와 프리미엄급 시장을 겨낭한 지르코늄과 티타늄 결합의 Roxolid를 보유하고 있다.

Roxolid의 경우 강한 물성과 심미성 외에도 골이식 등의 부가적인 시술절차없이 좁은 폭경에서도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해 환자에게는 만족감과 아울러 비용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

시장반응도 예상보다 뜨겁다. 임플란트 표면처리의 기준이 된 SLA와 첨단 SLActive 표면처리법을 제공한다. 강력하면서 다양한 제품의 혁신성이 타 브랜드와는 명확한 차별점이 된다.

스트라우만은 임플란트 및 임플란트 보철분야 외에도 조직물질 재생분야의 제품들도 구축하고 있다. 점차 확대되고 있는 CAD/CAM 등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도 직접적인 진출보다는 연관분야로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의 추세를 지켜보고 있다.

 

 

Q 최근 브라질 임플란트 기업 Neo-dent S.A.를 인수했다. 그 배경은

(스트라우만은 올해 5월 브라질의 최대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Neodent를 2억6천만 스위스프랑을 투자하여 지분 49%를 인수했다. 향후 6년 내에 지분 100%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알려졌다-덴탈아리랑주)

브라질은 한국과 달리 임플란트 제조업체수가 적다. 브라질내 프리미엄급 브랜드 시장은 15%, 나머지 85%는 현지 임플란트 기업들의 시장이다.

Neodent는 그 중 1등 브랜드로 브라질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브라질 브랜드가 필요했다.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향후 브라질을 중심으로 남미지역으로의 확대 진출도 염두에 둔 투자다.

Q 향후 그룹에서 주목하고 있는 시장 방향과 전략은

일반적으로 표면처리의 발전과 그 동안 임플란트 치료에 제한을 받았던 특정 임상환자군, 예를 들면 흡연자나 당뇨환자 등과 같은 환자집단도 접근가능한 임플란트 치료를 위한 소재 및 물질 개발, 전체 보철분야의 발전이나 신소재 등이 주목받게 될 것이다.

특히 각 분야에서의 전문기업들, 예를 들면 Ivoclar Vivadent 등과 같은 기업들과의 협업 역시 시장내에서 고객과 환자들이 최고의 소재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 권한을 부여하기 위한 협력방법이다. 상호 경험과 발전을 토대로 가장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

 

 

Q 스트라우만 그룹에게 한국 시장의 의미는

스트라우만 그룹이 지난 17여년간 지원하고 있는 ITI의 경우, 전 세계 13000여명의 회원이 있다. 한국의 ITI멤버는 256명이다. 매출면에서도 일본 다음으로 중요한 시장이다. 임플란트는 이제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데이터, 수백만의 임상근거 자료에 의한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점차 임플란트 시술 후의 관리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임플란트를 잘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입증된 임플란트의 선택이 중요하다. 한국시장뿐 아니라 모든 임플란트 시장이 점차 마케팅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지만 환자에게 올바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 역시 모두 환자의 이해에 중심을 둔 결정이 따라야 한다.

한국시장은 저수가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 수가 많지만 환자나 가치를 중시하는 임상가 역시 많다고 믿는다.
스트라우만은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로 가치를 실현하는 브랜드로 평가받고 싶다. 한국시장 역시 이런 가치를 인정하는 시장이라고 믿는다.
 
■ 인터뷰를 마치며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출신의 Strau-mann Group CEO Mr. Beat Spalinger는 전 세계적인 임플란트 저수가 현상과 유럽발 경제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치과산업의 미래는 아직 중흥기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현재의 경제위기 상황도 이미 14세기부터 최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까지 모두 같은 맥락의 경제 사이클에 불과하다는 점을 시사한‘This Time is Different’를 자신의 애독서로 꼽은 그는 임플란트 시장 역시 전 세계적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기업의 핵심가치 역량 강화와 고객을 돕는 방향으로 집중한다면 치과산업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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