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특강] 골이식재 임상 증례 시리즈 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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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골이식재 임상 증례 시리즈 ⑫
  • 최동주 원장
  • 승인 2018.05.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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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식립과 동시에 시행하는 골 증대술(GBR)
최동주(라이프치과) 원장

<증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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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 좌측 제1대구치에 심한 치주염으로 인한 통증과 치아 동요가 심해 발거를 한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였다. 치조골의 협측으로 치조골의 흡수가 심해서 임플란트를 식립함과 동시에 블록형태의 골 이식재를 이용하여 수복하였다.

<토의>
치조골에 심한 결손이 있어 임플란트를 정상적으로 식립하기 어려운 경우를 자주 접하는 임상가로서는 수술 시간이 길어지고 수술 시 합병증의 발생률이 높아지며 예후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시술인 골증대술(GBR)과 동시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술식에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Wessing 등은 문헌 고찰을 통해서 골이식과 동시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경우(99.75%)와 골 이식을 시행한 후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경우(98.3%)를 비교해 보았을 때 성공률에서 차이가 없음을 발견하였다고 보고하였으며, 오히려 골이식술(GBR)과 동시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1. 수술의 횟수를 줄일 수 있다.
2. 병발증 발생에 대한 위험을 낮출 수 있다(수술 횟수를 줄임으로 얻어지는 효과).
3. 전체적인 치료기간을 줄일 수 있다.
4. 환자의 편안함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은 골증대술과 동시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을 권장하였다. 이 때 골 증대술을 시행하는 방법 중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분말형 골 이식재를 사용하면서 흡수성 Collagen 막(non-cross linking 형태를  좀 더 추천함)을 사용하여 시술하는 경우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 술식을 사용하는 경우 이식된 골이 봉합 과정에서 그리고 치유 과정에서 소실되거나 흡수되는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Arunjaroensuk 등은 임플란트의 최상방(치조골 주변), 2mm 하방, 4mm 하방, 그리고 6mm 하방에서 각각 이식된 골 조직이 흡수가 일어나는 변화를 관찰하였다. 6개월 후 이식된 부위의 치조골은 모두 흡수가 일어났으며 특히 최상방 부위에서 가장 많은 흡수가 일어나서 이 부위에서만 약 34%에 달하는 골 흡수가 일어났음을 보고하였다. 

이는 Mir-Mari 등이 예기한 바와 같이 초기 봉합 단계에서 이미 많은 양의 이식골이 손실된다는 보고와 어느 정도 일치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문제점들을 생각해 볼 때 임플란트 상방에 존재하는 날개 구조는 주위에 이식된 골을 보존하기에 유리하며, 블록형태의 본플란트는 이식 후 이식재가 흩어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구조다. 따라서 골 증대술과 함께 임플란트를 동시에 식립하는 경우라면 날개형 임플란트와 본플란트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매우 유용하며 최근의 임상결과를 통해서도 좋은결과를 얻고 있다.

<결론>
1. 치조골의 흡수가 심해 골 증대술을 시행하여야 하는 경우 임플란트를 동시에 식립하는 것이 여러 가지로 장점이 많으며 성공률에서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2. 날개형 임플란트와 블록형태의 이식재인 본플란트를 함께 사용함으로써 골 증대술과 함께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경우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3. 위의 결과를 얻기위해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술기와 골 이식재를 다루는 술기에 익숙해지는 기간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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