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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네트워크치과와 전쟁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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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네트워크치과와 전쟁 계속한다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1.12.2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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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집행부, 기자회견 갖고 회원 단결 촉구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유디치과와의 전쟁이 6개월을 넘기면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유디치과에 대한 고소고발 등을 계속하고 뜻을 같이하는 직능단체와 연대해 전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치협 집행부는 지난달 10일 기자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장기전을 치르기 위한 재정 마련을 위해 관련 학회 등을 대상으로 성금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치협 집행부는 “치과의사회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유디치과의 보철물 물량이 최근 30% 이상 줄었고 의료진을 확보하지 못한 일부 지점은 폐업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면서 “불법치과를 척결하고 자정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협은 이러한 내용과 고발내용을 알리기 위해 시민단체와 연대해서 방송을 통한 홍보와 캠페인으로 치협의 입장을 밝혀나가겠다고 앞으로의 로드맵을 밝혔다.

치협은 유디치과를 상대로 △명예훼손 △금융실명제 위반 △환자유인행위 △공정위 관련법 위반 등에 따른 고소고발이 진행돼 재판과정에서 하나하나 규명되면 확실한 승리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시민단체와 유대를 강화하면서 영리법인 반대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디치과와의 전쟁 분위기가 가라앉은 모양새에 대해 조만간 치과관련학회 등으로부터 성금을 받아 새로운 각오로 유디와의 전쟁을 계속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관계 당국의 수사의지가 드러나지 않아 답답한게 사실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집행부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치협 집행부는 아울러 현재 불법치과 척결문제에 대해 손에 잡히는 결론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모든 것은 내년 대의원 총회와 감사과정에서 인정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제 다시 뛰기 위한 스타트라인에 섰다는 치협 집행부는 임기에 연연해하지 않고 자율규제와 치과윤리를 준수하는 노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전문직의 자율규제가 제도적인 뒷받침 없이 성과를 거두기 어렵고, 윤리규정 준수도 공허한 메아리가 되기 쉽다면서 의료법 개정에 따른 하위 법령이 내년 5월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명확한 규정을 제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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