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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연송장학캠프 성황리에 마쳐 … 서울대치전원 첫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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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연송장학캠프 성황리에 마쳐 … 서울대치전원 첫 주관
  • 이현정기자
  • 승인 2017.07.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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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치과계 미래 인재 ‘네트워크’ 발돋움

제1회 연송장학캠프 성황리에 마쳐 … 서울대치전원 첫 주관
42명 연송장학생, 치과인 꿈과 비전 공유


미래 치과계를 짊어지고 나갈 인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화합하는 장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전국 11개 치과대학 42명의 장학생이 참여한 제1회 연송장학캠프가 지난 14~15일 신흥양지연수원에서 개최됐다.

11개 치대가 차례로 주관을 맡고, 신흥이 후원하는 연송장학캠프는 1999년부터 전국 치과대학에 지급해온 연송장학금 지원 사업의 연장선 상으로, 단발적인 장학금 지원 및 수혜를 넘어 대한민국 우수 인재들이 함께 미래를 공유하고 계획할 수 있는 정기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첫 연송장학캠프는 2016년 2학기 및 2017년 1학기에 각 치과대학에서 우수한 성적과 학업 태도로 연송장학금을 지원받은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제1회 연송장학캠프의 주관을 맡은 서울대치전원은 다양한 강의와 레크리에이션 등을 프로그램에 배치해 치과계 꿈나무들이 미래를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장을 펼쳤다.

한중석(서울대치전원) 치전원장은 인사말에서 “연송장학캠프는 일회성으로 끝날 수도 있는 장학금의 혜택을 ‘캠프’라는 행사를 통해 지속해주는 뜻 깊은 행사”라며 “장학금을 받고, 연송장학캠프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이 경험을 토대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우수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문학적 소양 함양
이번 연송장학캠프에는 예비 치과의사들의 안목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강의가 펼쳐졌다.

먼저 최재용(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 원장은 ‘모바일과 SNS를 활용한 홍보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치과의사가 할 수 있는 셀프마케팅 방안을 전달했다.

이어 주지훈(해피스마일 치과버스봉사대) 대표가 연자로 나서 현재 치과개원의로, 이동식 진료버스를 이용해 정기적인 의료봉사를 실시하는 봉사자로서의 경험을 나눴다.

주 대표는 강연을 통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치과의사로서의 사회공헌 방향을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두 번째 날 오전에는 강상균(비빔밥유랑단) 단장의 강연을 통해 ‘도전의 가치’를 나누는 시간이 펼쳐졌다.

 

우수인재 새 소통 거점
행사 첫 날 만찬에 참석한 김철수(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은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대한민국 치과계에서 진행되는 점을 뿌듯하게 생각한다”면서 “오늘의 캠프가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며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씨앗으로서 치과계 곳곳에 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만찬장에는 서울대 음대 기악과 현악4중주단의 연주가 울려 퍼져 더욱 풍요로운 저녁식사를 장식했다.

또한 식사 후 진행된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서울대 음대 남성중창단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조별 게임을 통해 타 대학 학생들과 친목을 다지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행사 관계자는 “각기 다른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서로 처음 만나는 사이였지만 모두 연송장학금을 받은 우수한 학생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면서 “장학캠프 동기로서 향후에도 치과계의 미래와 발전을 함께 고민하고 성장해나갈 수 있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흥 측은 “향후 열릴 ‘제2회 연송장학캠프’에도 연송장학생들을 위한 전폭적인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연송장학금과 연송장학캠프를 활성화해 대한민국 치과계의 우수한 학생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연송장학캠프는 매년 각 치과대학 및 치의학대학원이 순차적으로 행사를 기획, 주관할 예정이며, 내년 열릴 제2회 연송장학캠프는 경희치대치전원이 주관한다.

[인터뷰] 서울대치의학대학원 한중석 대학원장

“사회에 환원하는 치과의사로 성장하길”

 

“학교의 주인은 학생입니다. 학생이 학교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고, 학생이 있기에 치과의사가 양성되죠.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을 중심에 둔 장을 마련하는 뜻 깊은 일에 서울대치전원이 흔쾌히 첫 주관을 맡았습니다”

제1회 연송장학캠프의 주관을 맡은 한중석(서울대치의학대학원) 대학원장이 학생 중심의 ‘연송장학캠프’ 신설에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한 대학원장은 “연송장학캠프가 참가학생들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고, 한국 치과계의 일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첫 연송장학캠프를 기획한 서울대치전원은 예비 치과의사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에 중점을 뒀다.

한 대학원장은 “치대치전원생이 교과 수업으로는 들을 수 없는 강연들로 프로그램을 꾸몄다”면서 “우수인재들이 좋은 품성을 길러 사회에 환원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치과의사 1인이 양성되기까지 많은 사회적 비용이 따른다”면서 “연송장학캠프 참가자들은 본인이 받은 혜택과 도움을 잊지 말고, 이후 지역사회, 이웃에 환원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대학원장은 “연송장학금 수혜 혜택을 받은 장학생들이 연송장학캠프라는 새로운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이 받은 것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앞으로 연송장학캠프가 다양한 학교와 연령의 출신 치과의사들의 단단한 네트워크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창립 60여 년의 세월 동안 한결같이 치과계 인재 양성을 위해 공헌하는 신흥의 행보는 매우 귀감이 된다”면서 “연송장학캠프 후원으로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고, 나누는 신흥에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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