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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회, 광주서 춘계학술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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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회, 광주서 춘계학술대회 성황
  • 구가혜 기자
  • 승인 2017.04.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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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와 보존술 임상 가이드라인 제시

치주과학회, 광주서 춘계학술대회 성황
美와 醫 함께 한 인문학 특강 … 발치와 보존술 공유

의술과 예술을 접목한 인문학 특강과 발치와 보존술에 관련한 명품 강연이 예향의 도시 전라도 광주에서 펼쳐졌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최성호, 이하 치주과학회)가 지난 21일부터 22일 양일간 ‘제28회 춘계학술대회(학술대회장 김병옥)’를 조선대학교 서석홀 4층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는 ‘Appreciating Perio-dontal Science and Art’를 대주제로 치주과학과 예술을 접목해 치과의사의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장으로 꾸며졌다.

학술대회에서는 양일간 치주과 전공의들이 임상증례를 발표했다.
임상증례 발표는 △Bone Graft △Surgical Techniques △Periodontal Plastic Surgery 등 치주와 임플란트 진료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술대회 첫날인 21일 오후에는 의술과 예술을 접목한 인문학 특강이 진행됐다.
김승환(조선대 미술학과) 교수가 ‘명화 감상법: 美와 醫’를 주제로 그 시대가 의학을 어떻게 묘사했으며, 더불어 각각의 작품이 나타내는 미학적 측면은 어떤 것인지 자세히 설명해 높은 집중도를 이끌어 냈다.

둘째 날에는 전 세계적으로 임상의들의 관심을 받는 ‘발치와 보존술’을 주제로 치조제 보존술의 현주소와 연자들의 그간의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강연을 시작한 이중석(연세치대) 교수는 ‘발치와 이식술에 대한 재고찰: 100 Samples from Clinical Trial’을 주제로 임상실험 결과를 자세히 살펴줬으며, 박정철(단국치대) 교수가 Open Healing Technique을 이용한 ARP의 방사선학적 및 조직학적 결과를 제시하고,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치조제 보존술에 특화된 ‘Hidden X Suture’라는 이상적인 봉합 기술을 소개했다.

이어 구기태(서울대치전원) 교수는 ‘치조제 보존술: 이유 있는 술식, 가치 있는 투자’를 주제로 치주적인 관점에서 발치와 보존술, 증대술에 대한 이해와 실제 임상 적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특히 구 교수는 치조제 보존술을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최성호 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 발치와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심도 깊은 강연을 통해 회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자 했다”면서 APSP와 공동개최하는 종합학술대회에도 회원들의 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대한치주과학회는 9월 22일부터 24일 3일간 제12회 APSP(Asian Pacific Society of Periodontology Meeting)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종합학술대회를 더케이 호텔에서 개최한다.

 

 

[인터뷰] 대한치주과학회 최성호 회장 외 임원진

“APSP 공동학술대회에 만전”

김병옥 학술대회장은 “우리의 치료가 단순한 기술이 아닌 예술에 이를 수 있도록 인문학적인 식견을 넓힐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회원들의 호평에 매우 기쁘다”면서 “회원들과 학회 임원들의 호응과 많은 도움을 통해 춘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치주과학회는 춘계학술대회를 전공의들의 임상 발표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설양조 학술이사는 “양일간 수준 높은 치주과 전공의들의 발표가 진행됐으며, 발치와 보존술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는 연자들이 업데이트된 최신 지견을 살펴줘 회원들에게 많이 도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치주과학회는 하반기 종합학술대회를 제12회 APSP와 공동개최하기로 함에 따라 만반에 준비를 다 하고 있다.

이재목 총무이사는 “이번 APSP와의 공동 개최는 대한치주과학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관심과 프라이드를 갖고 진행해야 할 사업”이라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학술대회인 만큼 학회 일원 모두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도 춘계학술대회는 잇몸의 날 10주년을 기념해 잇몸의 날 행사와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계승범 홍보위원장은 “지금까지 매체를 중심으로 잇몸의 날 행사가 진행됐다면 10주년에는 일반인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라면서 “2018년도 춘계학술대회와 함께 성대하게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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