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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관권선거와 유권자권리박탈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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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관권선거와 유권자권리박탈 책임져야”
  • 정동훈기자
  • 승인 2017.03.29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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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혁신캠프, 성명서 발표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선거에 나선 기호 1번 이상훈 후보가 ‘치협 회장 불법관권선거’와 ‘유권자권리박탈’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28일 첫 직선제 선거 결과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이상훈 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나의 부족함으로 회원들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한 점 매우 죄송스럽다”며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첫 직선제선거에 찬물을 끼얹은 사상최악의 협회장 불법관권선거만큼은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과거 고 노무현대통령은 가벼운 집권당지지발언만으로도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다”며 “그러나 누구보다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할 위치에 있는 치협 회장이 직접 나서서 허위사실을 동원해 입에 담지 못할 말로 타후보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집행부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원한 발언은 선거규정을 위반하고, 공직선거법에서도 절대적으로 금하고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그는 “선거관리위원회 측에 엄중히 치협 회장 징계를 요구하였으나 수일이 지나도 선관위에서는 아무런 답도 없었다”며 “오히려 협회장이 징계되면 대외적위신이 실추되므로 가벼운 경위파악정도에 그치겠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후보는 “수십 년간 회비를 성실히 꼬박꼬박 납부하고, 밀린 회비를 낸 회원들이 전산착오와 관리부실로 투표권을 박탈당한 억울한 회원이 속출하고 있다”며 “치협과 선관위는 이를 회원개인의 부주의로만 돌리고 있으며, 소잃고 외양간고치기식으로 내일 결선투표를 앞두고 부랴부랴 지부나 분회를 통해 뒤늦게 알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투표안내나 후보들의 공식선거문자는 잘 받았으나 정작 선거당일에는 투표문자가 오지 않아 투표를 못한 회원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것은 누가 당선되더라도 정통성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며 “선거무효소송 등으로 투표권박탈에 강력히 항의하는 사태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협회와 선관위가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오는 30일 진행되는 결선투표에서 회원들이 소중한 투표권을 절대 포기하지는 말아달라며, 치과계를 위해 최선의 후보가 없다면 최악의 후보를 막는 차선의 후보라도 현명하게 선택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사상 최악의 협회장 불법관권선거와 유권자권리박탈은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

제 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선거 기호 1번 이상훈후보입니다. 3월 28일 어제 1차선거결과 저는 결선에 진출하지 못하였습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회원들의 열망에 부응하지못한 점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여러분께 고개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선거결과를 떠나 축제로 치루어져야할 치과계최초의 직선제선거에 찬물을 끼얹은 사상최악의 협회장 불법관권선거만큼은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만합니다.

과거 고 노무현대통령은 가벼운 집권당지지발언만으로도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습니다.

하물며 누구보다도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할 위치에 있는 협회장이 직접 나서서 허위사실을 동원하여 입에 담지 못할 말로 타후보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집행부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원한 발언은 선거규정을 위반하고, 공직선거법에서도 절대적으로 금하고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하여 선거관리위원회측에 엄중히 협회장징계를 요구하였는바 수일이 지나도 선관위에서는 아무런 답도 없으며, 오히려 협회장이 징계되면 대외적위신이 실추되므로 가벼운 경위파악정도에 그치겠다고하니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국가를 바로세우기위해 대통령도 잘못하면 탄핵되고 검찰이 구속영장청구하는 이때에 치과계내부로는 곪아터지는데 협회장위신만 생각해 덮기에 급급한다는 것은 절대 있을수 없습니다.

또한, 65년만에 내손으로 직접 협회장을 뽑을 소중한 권리를 위해, 수십년간 회비를 성실히 꼬박꼬박 납부하고, 밀린 회비를 몇백만원씩 낸 회원들이 전산착오와 관리부실로 투표권을 박탈당한 억울한 회원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번호이동으로 회원정보수정을 못하여 참여를 못하신 회원분들은 부지기수에 이르며 이분들은 지부선거에는 문제없이 참여했다는데에 더 경악스러울 따름입니다.

그러나 협회와 선관위는 이를 회원개인의 부주의로만 돌리고 있으며, 소잃고 외양간고치기식으로 내일 결선투표를 앞두고 부랴부랴 지부나 분회를 통하여 뒤늦게 알리고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정확하게 정보가 입력되어있어 그동안 투표안내나 후보들의 공식선거문자는 잘 받았으나 정작 선거당일에는 투표문자가 오지않아, 투표를 못한 회원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것은 누가 당선되더라도 정통성시비에 휘말릴 수 있으며, 이분들이 선거무효소송 등으로 투표권박탈에 강력히 항의하는 사태에 대하여는 전적으로 협회와 선관위가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3만회원여러분!

전 이번 선거에서는 졌으나, 협회장의 불법관권선거와 유권자들의 투표권박탈은 누구의 당선여부를 떠나, 반드시 규명되고 엄중한 책임이 지워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치과계를 바로세우는 길이자, 65년만의 첫 직선제시대를 전 치과인이 수긍하며 정당하게 열어가는 첫 관문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치과계변화와 개혁이란 시대적 소명을 달성하고, 최남섭집행부의 무능과 실정을 심판하고 잃어버린 3년을 더 이상 연장할 수 없으며 이들에게 치과계미래를 맡겨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 뛰었으나, 회원여러분의 기대에 부응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 결선투표에서 여러분의 소중한 투표권을 절대 포기하시지는 말아주십시오, 치과계를 위하여 최선의 후보가 없다면 최악의 후보를 막는 차선의 후보라도 여러분께서 현명하게 선택해주시기를 부디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개혁캠프 이상훈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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