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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은 기다려줄 여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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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은 기다려줄 여유가 없다”
  • 정동훈기자
  • 승인 2017.03.22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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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후보 개혁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입장문 발표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 기호 1번 이상훈 후보 개혁캠프 공동선대위원장들이 지난 22일 ‘대한민국의 치과의사 선생님들께’를 제목으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상훈 후보 개혁캠프 김광식, 김지학, 최영림 공동선대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대한치과의사협회의 회무를 돌아볼 수 있는 연배에 도달하고 보니, 수많은 젊은 치과계 후배들의 입장을 생각하게 되었다”며 “과연 무엇이 이토록 우리 치과의사들을 힘들게 하고, 황폐화시켰으며, 내부의 분열과 반목마저 야기시켰는가 하는 자괴감마저 밀려온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세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현 치과계의 어려움을 잘 이끌어 나가리라 믿는다”며 “다만 과연 그동안의 관행을 떨쳐버리고 진정한 변화를 이룰 수 있는가의 잣대로 평가해본다면,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동선대위원장은 “회무경험이 적어, 초보운전이라서, 너무 진보적이어서 불안하다는 마음은 결국 지금과 같이 그대로가 좋다는 의미로도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러나 우리의 많은 후배들은 그렇게 기다려줄 여유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상훈 후보자를 지지하는 이름 모를 수많은 젊은 치과의사들도 우리 연배의 치과의사들과 같은 동료”라며 “그들은 우리보다 경험이 부족할지는 몰라도, 우리가 모르는 치과계의 절박함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이들”이라고 말했다.

개혁캠프의 선대위원장들은 그동안의 치과계를 위한 수많은 노력의 과정들을 바라보면서, 이상훈 후보는 협회장으로서 누구보다도 잘 해나갈 것이라는 충분한 확신을 주었다며, 세간의 불안함은 약간 비껴서 보면 오히려 장점으로 보인다고 입장을 전했다.

끝으로 선대위원장들은 “당선 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저희들이 더욱 엄중하게 꾸짖겠다”며 “이제 치과계는 바뀌어야 한다. 치과계의 개혁은 누구에게 미룰 수 없는 우리 자신의 일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대한민국의 치과의사 선생님들께

 

작금의 치과계는, 유구한 오천년의 역사를 되돌아 볼만큼, 치과계의 역사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절박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오랜 기간에 걸쳐서 대한치과의사협회의 회무를 돌아볼 수 있는 연배에 도달하고 보니, 수많은 젊은 치과계 후배들의 입장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무엇이 이토록 우리 치과의사들을 힘들게 하고, 황폐화시켰으며, 내부의 분열과 반목마저 야기시켰는가 하는 자괴감마저 밀려옵니다. 그동안 협회의 회무를 위하여 우리의 선후배 동료들이 그토록 잘못 행동했단 것인지 다시 한 번 깊은 시름에 잠겨봅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시는 세분의 협회장 후보자님들 모두 그동안의 역대 협회장님들 못지않게 훌륭하시고, 누가 당선되더라도 현 치과계의 어려움을 잘 이끌어 나가시리라고 믿습니다. 모든 분들을 오랜 시간동안 직, 간접적으로 지켜보았고, 이번 선거에 임하는 그 의지 또한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과연 그동안의 관행을 떨쳐버리고 진정한 변화를 이룰 수 있는가의 잣대로 평가해본다면,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오랜 회무경력은 우리 치과계를 이끌어나가는데 있어서 좋은 경험과 훌륭한 자산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역으로 그동안의 관례와 관행이라는 거대한 틀 속에서 벗어나기에는 장애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고, 그러한 과정이 그렇게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무경험이 적어서, 초보운전이라서, 너무 진보적이어서 불안하다는 마음은 결국 지금과 같이 그대로가 좋다는 의미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많은 후배들은 그렇게 기다려줄 여유가 없어 보입니다.

 

이상훈 후보자를 지지하는 이름 모를 수많은 젊은 치과의사들도 우리 연배의 치과의사들과 같은 동료입니다. 그들은 우리보다 경험이 부족할지는 몰라도, 우리가 모르는 치과계의 절박함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이들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들도 충분한 생각과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개혁캠프의 선대위원장들은 감히 이상훈 후보자를 지지합니다. 그동안의 치과계를 위한 수많은 노력의 과정들을 바라보면서, 이상훈 후보는 협회장으로서 누구보다도 잘 해나갈 것이라는 충분한 확신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세간의 불안함은 약간 비껴서 보면 오히려 장점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당선 후 행여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저희들이 더욱 엄중하게 꾸짖겠습니다.

 

이제 치과계는 바뀌어야 합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변화의 주체입니다. 치과계의 개혁은 누구에게 미룰 수 없는 우리 자신의 일입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해내야 합니다.

 

이상훈 개혁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일동 올림

 

양정강(대한치과보험학회 창립회장)

김광식(전 치협부회장)

김지학( 전 연세치대 동창회장)

최영림(제 19대 대한여자치과의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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