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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선거 후보와의 달콤쌉싸름한 인터뷰 ② 김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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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선거 후보와의 달콤쌉싸름한 인터뷰 ② 김철수
  • 이현정기자
  • 승인 2017.03.13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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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2번 김철수 후보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선거 후보와의 달콤쌉싸름한 인터뷰 ② 기호 2번 김철수 후보


“‘소통’과 ‘화합’으로 협회 주인인 회원 받들겠다”

 

 

본지는 오는 28일 실시되는 치과계 최초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직선제 선거를 앞두고, 3명의 입후보자들의 이야기를 보다 가까이에서 들어보는 인터뷰를 기호 순으로 게재한다. 코너에서는 후보자들의 삶과 철학 그리고 현실 진단과 정책을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독자들이 차기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을 더욱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호에는 기호 2번 김철수 후보를 만났다<편집자주>.

 

Q 이번 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치협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도 두 가지 질문을 받는다. 하나는 “선거 전 스케줄도 그렇게 힘든데 편하게 살지 왜 협회장을 하려고 해?”이고, 또 하나는 “왜 꼭 김철수가 해야 하는데?”이다. 협회장 이전에 협회장이 되는 과정은 정말 험난하다. 이 길이 처음도 아니다. 협회장이 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은 아니지만 막상 그 과정의 어려움을 주저하지 않는다.
내가 가려는 길이 회원들을 위한 운명이라면, 정상을 오르는 전문 산악인처럼 모든 것을 내려놔야만 제대로 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실천하고 있다.

 

Q 진료현장에서 개원의들을 만나며 들었던 생각은?
개원가의 현실은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다. 포화된 치과계 현실은 오래 전부터 예견됐음에도 누구도 정책적 대안과 해결책을 찾지 못했고, 회원들의 고통을 덜어줘야 할 협회는 분열과 불통의 대명사가됐다.
수익감소, 보조인력문제, 불법사무장문제에 심지어 극심한 정부의 규제, 환자의 불신의 시선까지 받으며 하루하루 원장으로 견뎌야 하는 생활은 우리 회원들이 정상 이상의 정신력을 갖지 않으면 불가능한 상황일 정도다.
Q 치과계에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단기, 중장기 각각 3대 과제를 꼽는다면?
가장 우선순위는 치과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거나 취약했던 회원들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그래서 △청년치과의사 △여성치과의사 △장년 및 노년층을 위한 정책을 가장 앞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3년간 협회장 상근급여비 5억4천만 원을 회무 사각지대에 있는 회원들에게 사용할 구체적 용처를 제시했다.
중장기 과제로는 보조인력 문제 해결과 자율징계권 쟁취,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을 꼽는다. 보조인력 문제 해결에는 매년 500~600명 졸업생이 국시에 탈락해 사장되는 실정에서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재응시생 교육프로그램으로 10개 대학 신설효과를 거두는 방안을 마련했다. 불법 및 탈법을 일삼는 회원의 처벌강화를 위해 필요한 자율징계권을 위해 보건의료단체, 시민단체, 국회 등을 설득할 것이다.

Q 다른 후보들에는 없는 김철수 후보만의 차별화된 정책은 무엇인가?
여러 차별화된 공약이 있지만 그 중 특히 3년간 협회장 상근급여 5억4천만 원을 받지 않겠다고 공약했다. 회원이 협회의 주인이고, 협회장은 순수하고 자발적인 봉사직이어야 하므로 결코 협회로부터 단 한 푼의 급여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변함없는 생각이다. 협회의 모든 것이 철저히 회원을 위한 것이라는 신념을 공약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작은 불씨 같은 공약이 회원들의 회비 절감과 재무 투명성을 넘어 회원들이 협회를 자랑스러워하는 기폭제가 되도록 할 것이다.

 

Q 김철수 후보가 치과계 여타의 정책을 실현하는 데서 다른 후보들에 비해 갖는 강점은?
정관계의 인맥, 깨끗함, 인화와 소통으로 잘 짜여진 조직이라고 말하고 싶다.
난 사람을 만나도 언제나 의(義)로 대하고, 한곁같은 만남을 유지했다. 논어의 ‘일이관지’처럼 시종일관의 자세로 정관계에 깊고 튼튼한 인맥을 형성해왔다. 정부와 쉽게 소통하지 못하면 우리 치과계의 미래는 없다.
지난 2월 4일 치과미래정책포럼에서 김용익 의원으로부터 구강보건정책관 신설과 구강보건과 부활을 약속 받았다. 양승조전현희 의원도 나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누구나 말은 쉽게 하지만 아무나 약속한 말을 실천하지는 못한다. 나는 자타가 공인하는 검증받은 실천맨이다.
또 깨끗하고 사심없는 리더라는 것, 인화와 소통으로 잘 짜여진 조직이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협회를 초보운전에게 맡겨 또 다시 불안한 3년을 되풀이할 것인가, 지난 3년의 난폭운전이 모자라 다시 또 공포의 회무를 자청할 것인가. 모범운전 기호 2번 김철수만이 회원들의 편안하고 안락한 3년을 보장할 수 있다.

Q 최근의 치과계는 씁쓸하게도 ‘분열’이 문제로 꼽히고있다. 분열된 치과계를 화합할 방안은?
가장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이 협회의 주인인 회원들과의 소통과 화합이다.
협회 주인이 회원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굳이 강조하는 것은 그동안 협회가 우리 회원들을 주인 대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회원들은 대접을 받지 못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청년, 여성, 노년치과의사 등 회무 사각지대 회원들을 위한 정책을 우선시하고, 언제 어디나 회원들을 찾아갈 준비가 됐다. 임기 동안 회원이 주인이라는 사실을 확인시키겠다.

 

Q 혁신캠프를 소개해달라.
함께 하고 있는 부회장 후보 5명은 회무를 통해 검증받은 치과계의 일꾼들이다. 별명도 하나씩 붙었다. 회무의 정석 안민호 부회장 후보, 정관계의 마당발 김영만 부회장 후보, 치과계의 알파고 김종훈 부회장 후보, 불법 사무장치과 저승사자 최치원 후보, 실무형 브레인 나승목 부회장 후보 등이다.
캠프의 거의 모든 멤버들이 스스로 적재적소에서 회원들의 치과를 살찌우기 위한 기호 2번 김철수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불법의 감시자가 돼 공명선거의 주체로 열심히 하고 있으며, 누구보다 가장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직선제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고 자신한다.

 

Q 어떤 치과계 리더가 되고 싶나?
치과계는 다양한 전문인력이 함께 하는 거대한 전문가 집단이다. 중소도시쯤 되는 규모에서 협회장은 시장 정도될 수 있다. 외부적으로는 중앙정부와 많은 정책을 조율하고 결정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작은 슈퍼맨’이다. 이 역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내려놨다. 남은 것은 회원들을 중심으로 소통과 화합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다. 또한 정부를 뚫어야 길이 열린다는 각오와 다짐으로 모범이 되는 협회장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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