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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근 전공의의 하루] 소통(疏通)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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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근 전공의의 하루] 소통(疏通)의 시대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2.07.30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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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소통’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TV나 라디오 방송 또는 인터넷 기사에서 ‘소통’이라는 단어를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됐다.
기술의 발달로 소위 스마트폰이라고 불리는 첨단 통신장비 보급이 증가하고 어디서나 손쉽게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되면서 소통은 예전에 비해 더 용이해졌고,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가 전 세계적으로 이용되면서 소통의 대상은 국적의 경계를 넘게 되었다. 필자 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수시로 SNS에 접속하여 자주 만날 수 없는 친구들이나 해외에 거주하는 친구들의 최근 소식들을 접하고 있다. 때문에 기쁜 소식에 축하의 말을 전할 수 있고 필요한 부탁도 들어줄 수 있으며, 약속 잡기도 편리해졌다. 
인터넷 보급률이 증가하고 학생 때부터 이러한 문화에 익숙한 세대들이 10년, 20년 후 기성세대가 된다면 치과 의사의 선택이나 진료 방식의 선택에 있어서 SNS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마치 지금 필자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입하는데 있어서 다른 구입자가 작성한 사용 후기에 크게 의존하듯이 조만간 사람들은 이러한 후기를 보고 치과를 선택하고, 거리가 멀더라도 평가가 좋은 치과를 찾아가지 않을까?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최근 발생한 쇼핑몰 후기 조작 사건과 같이 인터넷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조작도 쉽고 거짓된 진실이라도 너무 그럴듯 하게 보인다. 인터넷은 정말 잘 쓰면 약이지만 악의를 가지고 접근한다면 타인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
찰스 다윈은 자연선택설을 통해 적자생존을 주장하였다. 세상은 변화할 수밖에 없고, 치과계도 이러한 변화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 변화를 주도하는 입장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한다면 적어도 변화에 적응하며 따라갈 수 있어야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10년, 20년 후에 일어날 변화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모두를 예측하고 지금부터 대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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