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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덴티스 ‘오라스카’ 임상적용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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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덴티스 ‘오라스카’ 임상적용 (上)
  • 이영석 원장
  • 승인 2017.02.16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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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성 창상 피복제 작용원리


구강 내 창상의 특징은 혈관이 많아 출혈이 심하고 동통이 크다는 것이다. 타액이 창상부위를 자극하고 음식물이나 움직이는 혀 등에 의해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창상의 치유도 지연된다. 그래서 구강 내 창상이 발생하면 환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신체 표면에 상처를 보호할 수 있는 창상 보호제는 시중에 많은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구강 내 창상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제는 많지 않다. 구강 내 환부에 바르는 연고제가 대부분인데, 연고는 타액이나 혀에 쉽게 쓸려갈 수 있어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 외 전문가(치과의사/의사)에 의해 보호할 수 있는 재료(치주포대 등)가 있는데 이는 치아 주위에 제한적으로 이용하거나 기타 장치(의치, 유지장치 등)에 의존해 수술이나 치료 후에 부가적으로 보호하는 재료(지혈제, 콜라겐막 등)이다. 환자 스스로 창상을 보호하기에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구강 내 창상은 음식물 등 외부 물질에 의해 손상이 생길 수 있고, 발치, 치주수술, 치과 임플란트 수술 시에도 생길 수 있다. 그 외 전신적인 질환에 의해 구강 내 손상이 일어나는데, 특히 바이러스성 질환은 수포 발생 후 궤양이 생기며 심한 동통이 수반된다. 요즘 자가면역질환(Becet’s Syndrome, 베체트 신드롬) 등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 또한 구강 내 궤양과 동통을 유발한다.

치과 치료 후 발생하는 창상은 예측이 가능하고 전문가에 의해 창상을 보호할 수 있는 처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전신질환에 의한 구강 내 창상은 예측이 불가해 불시에 발생한다. 처음 노출된 2~3일간 동통이 심하며,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외부적인 자극, 타액, 음식물 등에 따른 자극에 의해 동통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그래서 구강 내 창상은 외부 자극을 차단하는 것이 진통제 등 약물 복용이나 연고제 도포에 의한 통증 차단 효과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구강 내 창상을 보호할 수 있는 재료는 타액에 의해 흡수되고, 탈락이 쉽게 되지 않고, 혀나 협점막 등의 움직임에도 떨어지지 않고 유지돼야 한다. 그리고 쉽게 삼킬 수 있기 때문에 인체 유해성이 없어야 한다.

구강 내 특수성을 감안해 접착력을 향상시키고 생체적합성을 가진 재료로 개발된 제품이 ‘Orascar(오라스카)’이다. ‘Orascar(오라스카)’를 직접 임상에 적용해본 결과, 전문가나 환자 스스로가 구강 내 창상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호제라 생각된다.

개요
상처가 있을 경우, 물리적 자극에 대한 보호만으로도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1960년대 연구논문으로부터 50년 넘게 널리 알려져 왔고, 구강밴드에 대해 연구돼 왔다. 구강 내 경조직 및 연조직에 부착해 상처를 보호하는 점막부착형 시스템은 해외를 중심으로 활발히 연구 및 개발됐고, 상처 보호, 약물 전달, 시린이 및 치아 미백 등의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미국의 ‘Johnson&Johnson’, 일본의 ‘Yamanouchi’ 제약 및 ‘Sunstar’사에서는 이에 관한 연구를 특허 발명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LG 생활건강, 영국 BioFilm사 등에서도 구강 상처를 보호하기 위해 Mouth Ulcer Patch(구강궤양밴드)를 공개 발명 및 개발했다. 기타 Univ. of Kentucky(켄터키대학교) 등 해외 연구기관에서 ‘Mucoadhesive Films for Treatment(치료용 점막접착필름)’ 등 많은 연구가 완료됐다.

‘Orascar(오라스카)’의 제품 구성


‘Orascar(오라스카)’의 작용원리
제품은 반건조된 상태로 포장되며, 환부와 접촉하는 접착면을 이루는 고분자(Muco-adhesive Polymer) 물질은 단시간 내에 구강 내 수분과 반응해 겔 상태로 변해 점막과 부착성을 갖는다. 겔 상태로 변한 후 끈적이는 물성이 점막에 부착되는 원리이다. 보호면의 고분자는 수불용성으로 구강 내 다양한 환경(타액, 음식물 등)으로부터 환부를 보호한다. 그 결과 혀, 음식물 등 물리적 및 화학적 자극으로부터 환부가 보호된다.


‘Orascar(오라스카)’의 구성 및 기능
‘Orascar(오라스카)’는 3가지 면으로 구성돼 있다. 구강 점막에 직접 부착되는 접착면, 수분 성분이 많은 구강 내에서 접착면을 보호하는 보호면, 유통 중 제품을 보호하고 사용할 때 제거하는 박리면으로 구성돼 있다.

기능적으로 점막 등 환부에 부착해 음식물, 이물질, 유해균이 환부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 치유를 돕는다.

환부에 대해 완충작용을 하기 때문에 혀나 음식물 등 접촉에 의한 통증도 감소시켜준다.


Orascar(오라스카)’의 사용방법
부착하기 전에 먼저 시술 부위의 출혈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즈를 이용해 2~3분간 압박한 후 식염수로 시술 부위를 깨끗하게 한다.

부착할 부위의 크기에 맞게 자르고 투명 보호지를 떼어내서 ‘Orascar(오라스카)’를 환부에 붙여주고 타액과 반응해 접착력이 생길 수 있도록 (거즈를 이용해) 3~5초간 압박한다(상태에 따라 압박을 반복한다).

너무 심한 압박은 출혈을 발생시켜 접착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시술 부위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 부착 후 주의사항을 반드시 설명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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