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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준 원장 치협회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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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준 원장 치협회장 출마 선언
  • 이현정기자
  • 승인 2017.01.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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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제 시대, 악습과 폐단 청산해야” … 장영준·이상훈 후보 통합개혁캠프 출범

지난해 1월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의 불통과 독선을 주장하며 치협 수석부회장직을 사퇴한 장영준 원장이 차기 치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장영준 예비후보는 지난 6일 강남역 토즈에서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제30대 치협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또 장영준 예비후보는 이상훈 예비후보와 함께 양 캠프를 통합한 ‘통합개혁캠프’를 구성, 치과계 개혁과제에 대해 폭넓게 공론화해나갈 계획이다.

"모든 개혁세력 연대하자" 제안

“저는 죄인입니다”로 운을 뗀 장 예비후보는 “수석부회장이라는 무거운 직마저 내던지며 협회장의 독선을 멈추고자 했으나 회원들의 목소리는 멀리한 채 사심 가득한 폭주기관차로 전락한 협회장의 질주를 막아내지 못했다”면서 “일부 측근들의 회무 농단을 비롯해 치과계를 위기의 구렁텅이로 빠뜨린 무능한 협회장을 바로 세우지 못한 점 사죄한다”고 밝혔다.

그는 "3만 회원의 열망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채 큰 죄를 범한 제가 회원 여러분께 협회장 출마를 고한다"면서 "최 협회장이 대리인을 내세워 임기연장을 시도하는 것만큼은 회원 여러분의 임으로 봉쇄해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장 예비후보는 △1인 1개소법 사수를 통한 불법네트워크치과의 사법적 심판 △치과의사전문의제 원점 재검토 및 치협 대의원총회 의결사항 사수 등 중점적인 현안에 대한 입장을 함께 전했다.

그는 “협회장과 일부 측근 임원들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무처의 일부 정치적인 직원들의 행태를 바로잡고, 협회장의 심기경호에만 몰두하고 있는 기관지의 대대적인 개혁을 단행해 회원들에게 돌려드리겠다”면서 “관행이라는 미명 아래 자행되고 있는 악습을 모조리 뜯어 고쳐놓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 예비후보는 “수십년 누적된 악습과 폐단은 직선제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말끔히 청산해야 한다”면서 “직선제 선거는 3년 동안 회원 위에서 군림하며 사심으로 호가호위하며 회무를 농단한 세력들을 심판하는 장이 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장 예비후보는 “반드시 제가 협회장이 돼야한다고 주장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모든 개혁세력이 뭉쳐야 하며, 개혁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을 자세가 됐다”고 밝히고, 개혁세력의 연합을 제안했다.

장영준-이상훈 '통합개혁캠프' 구성

장영준 예비후보와 이상훈 예비후보는 이 날 ‘통합개혁캠프’를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직선제의 새 시대에 오직 회원들만 하늘 같이 바라보며 벼랑 끝에 선 치과계를 위해 십자가를 짊어질 강력한 리더가 절실하지만 이 중차대한 시기에 지난 3년 간 분열만을 거듭하며 한 지붕 두 가족 상태로 극한 대립해온 협회 집행부는 선거국면에서 둘로 갈라져 나와 3만 회원들의 운명보다 정권 사수와 정권 탈환을 외치며 일전 불사의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치과계 개혁의 시대적 소명을 달성하고, 3만 회원을 위기에서 구축하기 위해 장 예비후보의 오랜 회무경험 및 대외적 협상력과 이상훈 후보의 개혁 열정, 저돌적인 돌파력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전격적으로 통합해 통합개혁캠프로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양 캠프는 약 한 달여 간 활동을 거쳐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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