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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치과 개원의를 위한 TMD 진단 및 치료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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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치과 개원의를 위한 TMD 진단 및 치료 ④
  • 조상훈 원장
  • 승인 2016.12.02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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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통(Arthralgia) (2)

2. 골관절염(Osteoarthritis)
DC/TMD에서 TMJ에 발생 가능한 골병변을 동반하는 관절염군으로, 퇴행성관절질환(DJD)과 전신성 관절염(Systmic Arthritides)이 있으며, 퇴행성관절질환(DJD)을 상위 그룹에 두고, 그 하위 그룹에 골관절염(OAtis)과 골관절증(Oasis)을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다른 TMD 분류와 구분되는 특징을 가진다.
 

 
DC/TMD 기준으로 골관절염(OAtis)은 관절통을 동반하는 퇴행성관절질환의 활동기(Active phase)를 의미하며, 골관절증(Oasis)은 관절통을 동반하지 않는 관절염의 휴지기(Inactive phase)를 의미한다. 관절염(Arthritis), 골관절염(OAtis)이 의심될 경우, 전신성 관절염의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한 진단의학검사(Laboratory test)가 추천된다.

DC/TMD에서 하악과두의 골 변화 여부를 확진하기 위한 TMJ CT 진단영상 소견이 필수적이다.
다행스럽게도 근래에 이르러 개원 치과에 CBCT의 많은 보급이 이루어진 바, 골 변화 여부에 대한 진단영상검사(CT)가 매우 용이해졌다.      

골조직은 물리적으로 경조직으로 분류되나 화학적으로는 체내의 칼슘 농도 유지 등과 관련해 매우 불안정 조직이다. 골조직은 정상적인 기능에 의해 일생 동안 골흡수/골침착과 같은 생리적재형성(Physiologic Remodeling)이 일어난다. 선천적인 골격의 개인차 및 생리적 재형성과 같은 과정에 의해 하악과두의 형태는 사람마다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하악과두의 형태만으로 병리적 판단을 하기 어려우며, 반드시 환자에게 나타나는 임상 증상(통증, 부종, 발적, 기능제한 등)을 고려해야 한다. 

파노라마 또는 횡두개촬영과 같은 전통적인 방사선 사진으로 골병변을 찾아낼 가능성은 대략 20% 정도에 불과하며, CT를 이용할 경우, 75~80%의 가능성을 보인다고 한다. 전통적인 방사선 사진은 구조물의 중첩 효과가 일어나므로 골증식성 병소에 비해 골파괴성 병소의 평가가 더욱 어려운 것 같다.

따라서 파노라마 혹은 파노라마 TMJ 상에서 하악과두의 피질골 경계가 선명하지 않거나 피질골의 경계가 선명하다 하더라도 관절염(Arthritis)과 같은 관절통을 동반한 염증성 징후가 동반되는 경우, CT 촬영을 추천한다.       



DC/TMD에서 하악과두의 퇴행성관절질환을 의미하는 TMJ CT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피질골의 침식(Erosion)
2) 연골하낭종(Subchondral cyst)
3) 골증식체(Osteophyte)
4) 하악과두의 전반적인 골경화(Generalized sclerosis)



과거에 골관절염의 방사선 소견으로 받아들여졌던 하악과두의 편평화(Flattening) 및 연골하방 피질골의 골경화상(Scbchondral cortical sclerosis)은 더 이상 골관절염의 확진 수단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러한 골조직의 변화는 물론 골관절염의 초기 골변화 가능성도 있지만 생리적 재형성, 해부학적 정상변이, 노화 등의 정상적인 경우에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진단영상에서 하악과두의 편평화 및 피질골의 골경화가 관찰되는 경우, 환자의 증상을 고려해 방사선상 추적 관찰이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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