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내달 26일까지 ‘히든 트랙’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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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내달 26일까지 ‘히든 트랙’ 전시회
  • 정동훈기자
  • 승인 2012.07.06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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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작가 숨겨진 창작 욕망 엿본다

한국 미술계 중견 작가들의 ‘숨겨진 창작욕망’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은 내달 26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1층 전시장과 로비에서 ‘SeMA 중간허리 2012 : 히든 트랙’전을 개최한다.

‘히든 트랙’이라는 전시 콘셉트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미술계를 대표하는 중견 작가 19인을 집중 조명하고, 국내 최초로 중견 작가의 대표 양식을 탈피한 새로운 작품 50여점을 공개하는 그룹 전시다. 

중견 작가의 대표 양식 탈피
이번 ‘히든 트랙’ 전시는 국내 중견작가들의 메인 스타일 사이에 존재하는 ‘숨겨진 욕망’이자 ‘이름 없는 욕망’을 또 다른 창작의 동력으로 제안하는 형태로, 4년 전 ‘B-Side’를 또 다른 방식으로 연장해 전시가 구성됐다. 
‘SeMA 중간허리 2012 : 히든 트랙’전에 참여하는 19인의 50, 60대 중견작가들(강홍구, 고낙범, 김용익, 김지원, 노상균, 문범, 안규철, 오형근, 육근병, 윤영석, 윤동천, 이기봉, 임옥상, 조덕현, 최민화, 최진욱, 황인기, 홍명섭, 홍성도)은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고유의 대표 작품/스타일을 견고하고 일관성 있게 만드는데 전념해 왔다.

 

예기치 못한 충돌과 대립
이번 전시에서 이들 중견작가들은 우리에게 익숙하고 잘 알려진 작품들 사이에 무명으로, 또 생각으로만 존재했던 ‘히든 트랙’을 전시의 주제로 삼아 각자의 ‘숨겨진 창작욕망’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참여 작가들의 이미 알려진 대표 작품과 양식을 탈피한 작품으로 구성되어, 출품 작품들 간의 예기치 못한 충돌과 대립을 통해 풍요로운 내러티브 창출을 의도하는 새로운 형식의 그룹전을 제안한다.
확고한 작업세계를 구축해 온 중견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색다른 방식으로 선보여 동시대 미술현장의 이슈를 창출해 관객들에게 미술에 대한 새로운 희열을 맛보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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