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의료인 추진 탄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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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의료인 추진 탄력 받는다
  • 정동훈기자
  • 승인 2016.08.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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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명 회원, 한국 치위생학 반세기 도약 틀 다져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치과위생사 의료인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치위협은 지난 6~7일 ‘창립 39주년 기념 제38회 종합학술대회’를 그랜드힐튼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 외빈으로 참석한 국회의원들도 문경숙 회장의 의료법 개정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변화와 열정, 더 큰 미래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치위생학 반세기를 위한 도약의 틀을 다지는 학술축제의 장이 됐다.

문경숙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의료법에 치과위생사가 의료인으로서의 그 역할과 업무를 인정받기 위한 법률 개정 및 공공분야의 역할 확대 및 제도개선에 주력할 것”을 천명했다.

이번 학술대회에 외빈으로 참석한 국회의원들도 문경숙 회장의 의료법 개정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오제세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치과위생사가 의료인에 포함되기 위한 법률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것을 약속했으며, 전현희 국회의원도 지지를 표명했다.

 

문경숙 집행부는 지난해부터 치과위생사를 의료인으로 승격시키는 일을 치위협 중점 과제로 삼아 힘차게 달려왔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은 축사에서 의사 위주의 의료법에서 벗어난 치과의료법의 필요성에 대해 밝히고, 치위협과도 긴밀히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치협과 치위협은 오는 30일 치과의료법과 관련한 실무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양진영, 조윤경, 노희진 회원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6 학술대상은 한지형 회원이, 제15회 청목 봉사상은 박영애 회원이, 제3회 선재공로대상은 김선경 회원이 받았다.

특히 치과위생사상은 치과위생사 처음으로 보건소장에 임용된 김순복(담양군보건소) 소장이 받아 눈길을 모았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3000명에 달하는 치과위생사와 치위생(학)과 재학생, 치위생(학)과 교수 등이 참가했다.

치위협은 그간 학술대회 첫날에 지역사회 치위생분야와 보건행정분야를 다수 다뤘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임상과 지역사회 치위생 분야를 병행 배치해 임상과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치과위생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술적 최신 정보와 견해를 나눌 수 있는 친목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둘째 날에는 임상치과위생사들을 위한 분야별 임상과목이 구성됐다. 예방과 임플란트, 턱관절, 교정, 상담, 보험, 의료분쟁, 치주, 노인치과, 치과재료 및 기자재에 관한 최신 경향, 치주처치 실습, 교양 등 치과분야의 전반을 다루는 강의들이 선보였다.

치위협은 회원 참여형 행사를 위해 ‘치과위생사 선서 지문트리 포토존’과 ‘치과위생사 5행시 공모’, ‘미혼모 후원 코너’, ‘치과 위생사 홍보 UCC 공모작 시상 및 당선작 상영’,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치위협은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와 미혼모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한 1천만 원 기부약정과 각계에서 화환과 함께 보내온 쌀을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에 기부했다.

이번 MOU 체결은 치과위생사가 사회구성원으로서 공적 책임감을 갖고, 사회의 소외계층에게 베푸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뤄졌다.

치위협이 마련한 미혼모 후원 코너에서는 미혼모를 위한 응원메세지와 후원을 받아 서울시회 오보경 회장이 첫 주자로 후원금을 기탁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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