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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Klaus Mterthies와 Edward A. McLa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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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Klaus Mterthies와 Edward A. McLaren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6.06.24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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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공계 믹재거와 파바로티의 만남

 

지난 19일 세종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된 아트오랄데이, 주요 연자는 세계적인 마이스터인 치과기공사 Klaus Mterthies(이하 뮤타티스)와 UCLA심미보철 교수이자 치과의사로서 세라믹 작업을 직접하는 Edward A. McLaren(이하 맥라렌).

영감을 나누는 친구이자 끈끈한 멘토와 멘티의 파트너십을 자랑하는 이들을 강연 직후 덴탈아리랑이 만났다.

 

Q. 이번 심포지엄에서 젊은 치과기공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었는데….

뮤타티스: 한국의 젊은 친구들의 순수한 열정 덕분에 여기까지 오게 됐다. 우리가 치의학 분야에서 하는 치과기공이란 단순히 치아를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을 하는 것. 멋진 치아를 보기 좋게 만드는 것 이상의 행복을 부여하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자신이 행복한 것을 하라.

맥라렌: 치과의사로서 세라믹 작업을 직접 하기도 한다. 1993년 파리에서 개최된 세라믹 심포지엄에서 처음 뮤타티스를 만나 세라미스트로서의 그의 열정과 에너지에 엄청난 영감을 받았다.

뮤타티스는 나의 친구이자 때로는 아버지같은 멘토로서 존경하고 사랑한다. 뮤타티스가 갖는 열정은 내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됐다.

 

Q.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의 관계를 넘어선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두 사람이 좋아보인다.

뮤타티스: 어느 분야라도 자신이 하는 일에 열정을 갖고 있으면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하루가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 된다. 그것이 바로 행복한 사람이다.

맥라렌: 우리 둘은 서로 너무나도 닮은 부분이 많고, 또 그렇지 않은 부분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영감과 힘을 주고받는 두 조각의 퍼즐처럼 무척 잘 맞는다. 일종의 정신적인 연인관계라고나 할까…. 마치 내가 믹재거라면 뮤타티스는 파바로티처럼 심포니를 들려준다.
 
우리의 이런 관계는 치과기공사와 치과의사를 떠나 친구이자 부자지간처럼 또는 멘토로서 서로 깊은 우정을 나누고 있다.

Q.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에게 조언을 들려준다면?

맥라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전문성을 더욱 갈고 닦아나가야 한다.
 
치과의사는 세라미스트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치과의사들이 젊은 치과기공사들을 존중하지 않는 현상으로 인해 열정을 갖고 있는 많은 치과기공사들이 기공계를 떠나고 있다. 서로의 관계를 중요시하라. 세라미스트는 보철물의 마지막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뮤타티스: 디지털이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그 물결은 피하지 못한다. 구치의 90% 작업은 디지털로, 전치부는 80%정도까지는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10%는 사람의 손이 필요한 자연스런 심미성과 마무리 즉, 피니싱을 원하고 있다. 환자들이 원하는 것은 이런 사람 손의 터치를 원한다. 전 세계 중 10%는 아티스트의 손길을 기대하고 있다.

치과기공사들은 디지털 기술을 따라가야 한다. 설혹 90%이상이 디지털화하더라도 기술력을 갖춰야 스페셜한 작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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