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형 원장의 오늘] 노를 놓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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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형 원장의 오늘] 노를 놓치다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2.06.22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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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연일 보도된 공업용 미백제, 함량미달 골드 파문에서부터 무적회원 논란과 시덱스 사태에 이어 포괄수가제와 틀니 보험화에 이르기까지 개원의들에게 직결되는 이슈들이 이렇게 쉴 새 없이 연달아 터지기도 쉽지 않을 듯하다.
이런 이슈들이 늘 그렇듯 이런 사안들에 대해 우리 치과의사들의 내부에서도 서로 상처를 주는 논쟁이 벌어지고 저마다의 입장과 사정으로 쉽사리 결론이 나지도 못하는 분위기다.
중요한 사안을 앞두고 우리 내부의 분열이 걱정되기에 다수가 흔들리는 현재 분위기가 가능한 빨리 수습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직 험난한 개원가에서 이리저리 치이고 헤매는 어린 개원의로서, 개원의들이 낱알처럼 흩어지기 쉬운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모두가 하나로 뭉쳐 힘을 낼 수 있도록 믿고 의지하고 따를 수 있는 단체를 바라는 것이 당연한 욕심일 것이다.
소중한 노력과 시간을 들여 고생하는 협회의 관계자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구성원 서로의 마음이 엇갈리는 것도 오히려 그분들이 열심히 하고 계시기 때문인 것임을 가슴깊이 알고 있다.
노를 젓다가/노를 놓쳐 버렸다/비로소 넓은 물을 돌아다 보았다.
시인 고은의 짤막한 시다. 이럴 때 쓰라고 쓴 시는 아니겠지만 개원가를 한 번 더 돌아봐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감히 인용을 해본다.

 

연세루트치과 이수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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