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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구글 에듀케이터 그룹 국내지부 수장 맡은 박정철(단국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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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구글 에듀케이터 그룹 국내지부 수장 맡은 박정철(단국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
  • 김병민 기자
  • 승인 2016.05.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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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효과적인 수업 위해 노력”


박정철(단국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가 최근 구글 에듀케이터 그룹 국내지부 수장을 맡았다.

박 교수는 “개인적인 영광이라기보다 세계적 흐름에서 열외돼 있다가 드디어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아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교수는 약 2년 전 ‘거꾸로 수업(Flipped Classroom)’을 치주학 수업에 도입하기 위해 적절한 플랫폼을 찾던 중 구글 클래스 룸을 알게 됐다.

구글 클래스 룸이란 Google Apps for Education(GAfE)이라는 플랫폼에서 학교 수업을 개설해 시간과 장소, 디바이스를 가리지 않고 학생 성적을 관리하며 코멘트하는 등의 작업을 하는 것을 뜻한다.

GAfE는 교육기관에 무료로 지원되는 플랫폼으로 구글 드라이브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제한 용량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파일 전송 크기를 5TB까지 허용하는 등 굉장히 큰 데이터 공간과 트래픽을 구성원 모두에게 제공한다.

박 교수처럼 구글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을 즐기고 여타 다른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툴에 관심이 많은 교육 분야 종사자들이 자료를 공유하고 교육법을 공유하는 모임이 바로 ‘구글 에듀케이터 그룹’이다.

박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확산되고 있는 모임이지만 한국에서는 전혀 진행되지 않다가 이번 기회를 통해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다음달에 싱가폴에서 열리는 전 세계 구글 에듀케이터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국내에 세력을 결집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교수는 6월 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여하게 된다.

박 교수는 “구글 클래스 룸 수업을 도입한 이후 좀 더 편리하고 혁신적인 수업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고 장점을 손꼽았다. “수업을 받는 학생들도 처음에는 어색해하고 어려워하다가 교육의 효율성이 탁월하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해 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글 클래스 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

향후 구글 클래스 룸의 사용 확대 방안으로 박 교수는 “하나는 하드웨어적 부분으로 ‘크롬북’이라는 저가 노트북을 학생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고, 또 하나는 소프트웨어적 부분으로 구글 클래스 룸을 이용한 치의학 교육법을 세팅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재미있는 치의학 수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 많은 사람이 힘을 합해야 우수한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박 교수는 “혁신적인 치의학 교수법 개발에 관심이 있는 열성적인 치의학 교육자들의 참여를 부탁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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