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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세미나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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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세미나가 뜬다
  • 정동훈기자
  • 승인 2012.06.15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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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주춤하고 순수 임상 및 심미 부각

비주류로 불리던 과목들이 세미나계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치과계의 관심이 임플란트와 이에 관련된 분야에만 치우치다 보니 세미나 주최 측에서도 학문적 가치나 중요성과는 별개로 개원 시 유리한 특정과목에 치중된 세미나를 개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 개원의들 스스로가 순수 임상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고,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순수 보철과 치주의 중요성이 제기되면서 다시금 순수 보철과 순수 치주 과목 등 세미나가 부활하고 있다.
특히 보철의 경우 내달 노인틀니 급여화 시행을 앞두고 의치 진료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개원가의 욕구에 맞춰 관련 세미나가 급증하고 있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회장 한중석)가 지난 6일 개최한 ‘2012년 대한턱관절교합학회 특별강연’에는 8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만 75세 이상 레진상 완전틀니 보험급여화를 대비하는 보험 적용 총의치 완성과 보험관련 제반사항’을 대주제로 선택해 개원가의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냈다.
또 지난 4월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임순호)는 ‘보철 그 기본을 찾아서’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해 약 170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보철학회 관계자는 “치과계가 유행하는 토픽에 따라 세미나를 줄곧 개최해 왔다. 이에 따라 시장이 혼탁해지는 문제점 등이 나타나면서 보철분야는 특히 베이직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면서 “기본을 충실히 하는 프로그램으로 실질적인 임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또한 치과 치료의 목적이 점차 기능적인 측면에서 심미적인 측면으로 변화되면서 미용적인 측면이 강한 미백, 레진 치료 등 심미가 강조된 치료와 테크닉들이 부각되면서 심미 관련 세미나가 각광받고 있다.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정문환)가 지난 10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개최한 ‘2012 춘계 학술대회’는 보철에 집중돼 있던 심미분야에서 벗어나 교정, 치주 등 영역을 넓혀 전문분야별로 심미치과의 토탈 케어를 제공해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연령의 증가에 따라 구강내 치아나 치주조직, 구강주변의 턱 얼굴 부위에 나타나는 노화현상들을 개선해 기능적, 미용적으로 보다 젊게 유지시키는 포괄적인 항노화 치료로써 교정, 임플란트도 하나의 치료기술 차원을 넘어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보기 시작해 레이저, 치아미백, 보톡스, 필러와 관련된 세미나도 부각되고 있다.
이처럼 비주류로 불리던 과목들이 환자의 니즈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정동훈기자 hun@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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