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3:00 (목)
인문사회치의학 첫 공동학술대회
상태바
인문사회치의학 첫 공동학술대회
  • 이현정기자
  • 승인 2016.04.01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강보건학회 등 관련학회, 인문사회치의학 중요성 다뤄

치과의료인의 인문사회학적 소양 함양을 목적으로 점차 연구와 교육이 심화되고 있는 ‘인문사회치의학’을 중점적으로 다룬 학술대회가 처음으로 열려 관심을 모았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조영식)는 지난달 26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에서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회장 신호성), 대한치과보험학회(회장 우종윤)와 공동으로 ‘인문사회치의학 공동 학술대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인문사회치의학은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임상현장에서 다양한 생각과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복잡한 제도와 조직 구조로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최근 더욱더 강조되고 있는 학문분야다.

‘치과의료인력 양성과 인문사회치의학의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과의사로서의 핵심역량을 갖춘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 등을 살펴보고, 치과의료관리학 영역을 점검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먼저 첫 순서에서는 의료인문학 분야의 개척자인 강신익(부산대치전원 의료인문학교실) 교수가 ‘구강보건 리더십’에 대한 강연을 통해 구강보건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과 사례, 치의학 교육의 현황과 목표 등을 살펴봤다.

강 교수는 “리더십 개발에서 약점이 아닌 강점에 초점을 맞추고, 사호 소통하며, 조직의 장기발전계획을 반영하라”고 강조하고 “외부인의 시각과 역략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교육학 교수 등에 대해 평가를 받아도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신호성(원광치대 인문사회치의학교실) 교수는 ‘치과의료관리 교육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국내 치과의료관리학 현황을 진단했다. 신 교수는 △치과의료관리학의 재생산 구조 마련 △기존 학문영역과의 유기적 연계 △치과의료관리학의 대중적 기반 확대 등을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임기 내 줄곧 인문사회치의학 관련 학술대회를 구상해 왔던 조영식 회장은 “임상과 기초로 분류되기 어려운 인문사회치의학에 대한 학술대회가 관련 분과학회들의 논의 끝에 처음으로 열리게 됐다”면서 “첫 학술대회에서는 인문학적, 사회학적 측면을 각각 나눠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최근 전통적인 생의학 중심의 교육을 탈피해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 역량을 기르고, 윤리적‧법률적 요구사항을 이해하며 최선의 임상적 판단과 의사결정 능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는 문제가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교육과정 개편은 인문사회치의학 교육의 강화와 비판적 가소, 문제해결 교육방법의 도입 등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중요성을 덧붙였다.

이들 발표 후에는 권호근(연세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주제발표자들과 진보형‧한동헌(서울대치전원) 교수, 황선희(신구대 치위생과) 교수가 패널로 나서 토론을 펼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