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규(충남 금산군 소속) 공중보건치과의사가 제30대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민 신임회장은 “치과공보의들의 수는 최저치를 찍어 1인 업무 할당량은 매년 늘고 있지만 그에 맞는 처우개선이 여의치 않아 많은 치과공보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근본적 개선을 위해 임기동안 공보의 복무지침서의 개정과 계약직 공무원으로 기준이 불명확한 조항 변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복무기간동안 국가공무원으로 활동하는 치과공보의는 지역에 배치됨에 따라 지역 보건소 소속의 계약직 공무원 형태로 근속하게 된다.

그러나 복무지침서에 공보의들의 예산안이나 출장비, 진료장려금 등의 지급기준에 따른 해석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공가 인정에 대해서도 각 지역별로 기준이 없어 전국의 치과공보의가 각기 다른 처우로 근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전문의제와 관련한 사항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민 신임회장은 “전문의제에 관해 다시 한 번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공보의들의 의견과 입장에 대해 조사과정을 거치고 설문조사를 통해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대공치협은 공보의들이 더욱 단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학술대회와 직무교육, 도별 친목도모를 위한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민 신임회장은 “홈페이지 게시판 개선과 도 단위 지부를 활용해 의견 수렴과정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