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대학 입시를 위해서 수험생이 성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처럼 수험생의 부모 역시 입시의 길라잡이 역할에 정성을 다해야 한다.
수험생 부모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결정해야 할 일을 제 때 하는 것이다.
내 자녀의 진학과 진로에 관련된 시기별 주요 의사결정 사항은 다음과 같다.
01. 진학·진로적성 결정
1) 고교유형 결정
(~중2 1학기)
일반고와 특목고의 선택기준 중의 하나는 학생의 이해력이다. 왜냐하면 커리큘럼 상 특목고는 일반고에 비해 정규 교육과정의 편성시간이 적어 진도가 훨씬 빠르다.
단순 암기과목에 강점이 있어 중학교 과정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은 특목고 진학 시 학습량과 학습속도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원하고자 하는 고등학교의 홈페이지나 학교알리미의 상세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면 교과진도 운영계획을 확인할 수 있다.
특목고 입시는 대학 입시의 축소판이라는 측면에서 고교 입시 경험은 향후 대학입시에 도움이 된다.
2) 대학 전공적합성 결정
(~중3 겨울방학까지)
대학 전공적합성의 결정은 입시에서 첫 단추를 채우는 것과 같다. 첫 단추가 제대로 채워져야 나머지 단추도 제대로 꿸 수 있다.
입시는 방향을 잡는 것이 가장 먼저다.
전공적합성이 결정되면 수험생은 역량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다. 전공적합성 찾기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비교과를 준비하는 전략을 세우거나 진로를 결정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02. 목표대학 입학전형 확인
(고1 여름방학 후~)
대학입학 해당연도의 2년 6개월 전까지 대교협은 전체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 한다. 따라서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이 끝나면 자신이 치르게 될 입시의 기본방향을 알 수 있게 된다.
대학 입학전형은 대교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03. 학생부교과전형 지원여부 결정
(~고1 겨울방학)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경우, 학생부교과전형은 학년별 반영비율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1학년의 내신으로 거의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또 상위권 대학 학생부 교과전형의 경우 2등급 중반을 넘어서면 좀 힘들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In 서울’ 대학은 내신 3.5등급을 마지노선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내신이 좀 부족하고 비교과 실적이 없으면 논술전형으로 지원한다.
단,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는 조건은 있다.
내신 4등급이하는 적성고사전형을 통해 ‘In 서울’ 대학이나 경기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