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치의, 선·후배 소통 기회 요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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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치의, 선·후배 소통 기회 요구 높아
  • 김정민 기자
  • 승인 2016.02.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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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통해 치협 창구역할 기대 전달


“새내기 치과의사의 의견을 한번 들어봅시다. 요즘 졸업생들은 뭐가 제일 걱정인가요? 치과계를 바라보는 젊은 친구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가 지난 19일 서울역 인근 한 중식당에서 새내기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소통&공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영만 부회장, 최치원 군무이사, 최희수 청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올해 면허번호를 부여받은 원광치대, 조선대치전원, 전남대치전원, 부산대치전원 4개교의 치과대학 졸업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최치원 군무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졸업과 함께 면허번호를 얻어 새내기 치과의사가 된 후배들과 함께 치과계 현안을 토론하면서 자유롭게 젊은 친구들의 의견과 생각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실질적으로 치협이 해야할 역할 등 앞으로 젊은 치의들을 위한 일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영만 부회장은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소통’에는 3가지의 전제가 필요하다”면서 “△상대방을 존중하고 인정할 것 △상대방의 의견이나 말을 먼저 청취하는 자세를 가질 것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지말고, 반성과 사과를 먼저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것”을 강조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사회에 진출하면 환자와 직원을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가 중요한 만큼 그 지역에서 함께하는 치과계 선·후배가 공존할 수 있도록 젊은 치의들이 분발해 상생하는 사회를 구성해 나가야한다”고 설명했다.

박노민 조선대치전원 총대표는 “선배들이 동문회를 통해 학교 후배들과 사회를 연결시켜주려는 움직임이 최근 많아지고 있다”면서 “학기 중인 학교를 방문해 실질적인 치과계 현안이나 정책을 학생들에게 설명해주고 토론하는 자리가 자주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어려워진 개원 환경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최희수 위원장은 “개원환경이 어렵다 하지만 자기만의 독자적인 경영법, 직원관리, 상담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하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개성을 갖추며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안재화 부산대치전원 총대표는 “학생들의 의견을 어린 친구들의 의견이라고 치부하기 보다 미래를 함께할 동반자의 생각으로 귀를 기울여주면 좋겠다”면서 “어떠한 길을 선택하든 치과계가 항상 곁에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치협이 중심에서 창구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치원 군무이사는 “이 자리를 통해 치과계의 주요 정책 및 현안을 추진할 때 학부생까지 확대·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면서 “치의학 꿈나무들과 더욱 많은 소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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